스마트폰 보급이 증가하면서 이를 이용하는 사용자 역시 무척 많아 졌는데요.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어른이고 아이고 할 것 없이 어르신들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손 안의 작은 화면에서 인터넷이 둥둥 떠 다니고 앱만 다운로드 받으면 실시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책도 읽고, 무료로 채팅을 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췄으니 스마트폰이 사랑을 받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죠.

컴퓨터에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휴대폰이지만 정작 “컴퓨터와 같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요. 덩달아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보안을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도 희미하기 마련입니다. 스마트폰 보안 문제라고 하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례 정도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대다수는 “휴대폰이 휴대폰이지 뭐.” , “스마트폰에 무슨 보안이야.” , “스마트폰이 컴퓨터냐? 악성코드에 감염되게?”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으로 무심코 확인한 메시지에 악성코드가 감염되어 통장 잔액이 Zero가 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자료 동기화를 위해 스마트폰을 PC에 연결하는 순간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때로는 좀비PC를 넘어 좀비스마트폰이 될 수도 있다고 해요. 개인정보 유출만큼이나 무서운 스마트폰 악성코드!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3천만 시대를 맞아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 10가지를 알아봤습니다.
좀비 스마트폰 / 스마트폰 악성코드는 어떻게 감염 되나요?
악성코드 감염시 나타나는 증상들
 
모바일 악성코드란 모바일 기기에 악의적인 목적을 위해 설치되고 실행되는 프로그램을 총칭하는 말하는데요. 스마트폰이 악성코드로 침투하는 경로는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등의 무선 통신, SMS나 MMS 메시지 수신,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및 설치, 외부 메모리 연결, PC 연결, 악성코드가 숨겨진 웹 사이트 접속 등을 통해 이루어 집니다. 모바일에 악성코드가 접속되면 프로그램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거나 개인 정보 유출, SMS나 MMS 메시지 무작위 전송, 데이터 변형, 기기 손상 등의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 Android Security Suite Premium 애플리케이션으로 가장한 Android-Trojan/Zitmo 악성코드
가장 유명한 악성코드는 트로이목마(Trojan) 가 있는데요. 유용한 프로그램으로 가장, 침투해 여러가지 정보를 유출하는 악성코드 입니다. 수신 받은 메시지나 사용자 위치 정보를 유출, SMS로 송신하여 과금을 유도하는 기능을 하죠.
이 외에도 사용자에게 계속적으로 광고 팝업을 보여주는 애드웨어(Adware), 사용자 허가없이 설치해 정보를 수집하는 스파이웨어(Spyware), 몰래 침투해 다른 악성 코드를 다운로드 시키는 드로퍼(Dropper), 기기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기기의 보안을 해제하거나 Dos(도스) 공격에 이용할 수 있는 좀비 스마트폰을 만드는 익스플로잇(Exploit, 취약점 공격) 등이 존재합니다. 좀비PC는 많이 들어봤지만 좀비 스마트폰이 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는데요. 스마트폰이 타인의 의지에 의해 저절로 움직여 질 수 있다니 정말 무서운 일이 아닐까 싶어요!

악성코드 감염으로 인해 여러가지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평소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할텐데요. KISA, 방통위, ETRI, 이동통신사, 제조사, 백신 및 보안업체, 모바일 앱 개발사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폰 정보보호 민관 합동대응반’에서 제시하는 악성코드를 지키기 위한 스마트폰 10대 안전 수칙에 대해서 알아보고 함께 실천해 보세요.

1. 믿을 만한 앱만 다운로드 하자 – 리뷰 확인 필수!
악성코드는 어플리케이션(앱, 어플)에 포함되어 전파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새로운 앱을 설치할 때는 꼭 필요하고 인증된 것만 설치 합니다. 설치하기 전 앱에 대한 리뷰를 미리 확인하시면 의심스러운 어플인지 아닌지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2. 스마트폰 보안경고 활성화 하기.
▲ 아이폰 과 안드로이드폰 보안 경고창 활성화
스마트폰에서 인터넷 검색을 할 때 악성코드가 있는 사이트에 접속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악성코드가 심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뢰할 수 없는 사이트에는 되도록 접속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아이폰은 <설정 – 사파리 – 위조 경고> 항목을 활성화 시키고, 안드로이드 폰의 경우 <인터넷 – 메뉴 – 설정 –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 보안경고 보기> 항목을 활성화 해 두면 사이트 보안 문제 발생시 경고가 뜨게 되어 있습니다.
3. 의심가는 메시지, 메일은 바로 지운다.
메일이나 SMS, MMS 메시지를 통해서도 악성코드가 감염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메일이나 메시지 확인시 광고성 메일이나 자극적인 내용의 메일, 수신자가 확실하지 않은 메일은 열지 않도록 합니다. 메일을 열거나 링크하는 순간 악성코드가 설치될 수 있습니다.
4. 비밀번호 설정 해 두기 & 비밀번호 주기적으로 변경하기
귀찮다는 이유로 스마트폰에 암호를 걸어두지 않는 분들이 많은데요. 중요한 정보 유출이나 악성코드의 침투를 막기 위해서는 암호를 반드시 설정하고 수시로 바꿔 주는 것이 좋습니다. 프로그램별로 암호를 지정하는 정보보호 앱을 이용해 보셔도 좋아요.
5.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는 사용시에만 켜 둔다.
스마트폰 사용시 정확하지 않은 와이파이에 접속하거나 블루투스를 켜 놓았을때도 악성코드가 감염됩니다. 외부의 침입자가 접근하기 좋은 경로이기도 한데요. 많은 스마트기기가 모이는 카페, PC방 등 불명확한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를 통해 보안이 침해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무료 와이파이존 같이 서비스 제공자가 불명확한 곳이라면 접속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6. 휴대폰이 이상하면 악성코드 감염도 체크해 본다.
스마트폰이 갑자기 느려지거나 오작동이 발생할 경우가 있는데요. 이럴땐 스마트기기를 재부팅 해 보는 방법 등 기기의 매뉴얼 설명에 따라 조치를 취해 봅니다. 이렇게 했음에도 오작동 현상이 계속 발생한다면 악성코드에 감염되었을 확률이 높으므로 백신 프로그램으로 검사해서 빨리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7. 다운로드 한 파일은 바이러스 검사가 필수!
앱 스토어를 이용해 다운로드 받은 어플리케이션은 바로 바이러스 검사를 하도록 합니다. 백신 프로그램의 실시간 검사를 켜두면 앱을 다운로드 할 때 자동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실행해 줍니다.
8. PC도 정기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한다.
모바일 기기의 보안은 단순히 휴대폰만 주의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PC도 주의해야 하는데요. 악성코드에 감염된 스마트기기에 PC를 연결하면 PC까지 감염되기 때문입니다. PC에도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체크해 주세요.

9. 탈옥, 루팅은 금지!
때론 사용자들이 보다 주관적이고 자유로운 사용을 위해 스마트폰 플랫폼의 구조를 임의로 변경하기도 하는데요. 아이폰은 일명 탈옥, 안드로이드 폰은 루팅 이라고 부르죠. 하지만 이러한 제한을 푸는 순간 스마트폰은 보안에 더 취약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탈옥이나 루팅 등의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0. 운영체제 및 백신 프로그램을 항상 업데이트 하자.
악성 코드 역시 어플리케이션 처럼 새롭게 변형되거나 새로운 종류가 개발되곤 합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운영체제와 백신 프로그램을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해 주는 것이 좋은데요. 업데이트를 통해 신종. 변종 악성코드로부터 스마트폰의 보안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 'AhnLab V3 Mobile' / '네이버 백신' 실행화면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휴대폰 역시 악성코드에 감염되지 않도록 백신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컴퓨터 백신 프로그램의 설치와 사용은 익숙한데 모바일용 백신 프로그램은 존재 조차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모바일용 백신 프로그램은 스마트폰에 설치되어 있는 자료를 검사하거나 다운로드 받고 있는 데이터를 검사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데요. 백신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악성코드가 많은 안드로이드 폰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안드로이드폰이라면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셔도 되고, <네이버 백신> , <알약 안드로이드> 등의 앱을 설치해 이용이 가능합니다. 검사는 백신 어플리케이션을 실행 한 후 일반 PC에서와 마찬가지로 빠른검사, 정밀 검사, 실시간 검사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출처  :  http://energy.korea.com/ko/archives/53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