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직접 즐겨본 '스파X철권' 어떤 매력 있나?
by ♣서로해♣ | 11.08.26 07:00 | 1,908 hit
내년 출시를 준비 중인 드림매치 격투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크로스 철권'(이하 스파X철권)의 국내 첫 시연 행사가 26일 용산 나진상가 '플레이스테이션 체험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카와우치 시로 SCEK 대표를 비롯해 캡콤아시아 지역 담당 토비사와 히로시 임원, 캡콤의 오노 요시노리 PD, 강진구 캡콤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등 주요인사들과 50여개의 국내 언론사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의 가장 큰 백미는 그동안 해외 게임쇼가 아니면 만날 수 없던 기대작 '스파X철권'을 직접 해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스파X철권'은 전 세계 2천7백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격투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주연 캐릭터들과 3D 격투 게임의 지존으로 불리는 '철권'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들이 겨루는 드림매치 형식의 콜라보레이션 격투 게임이다.

▲ 스트리트 파이터와 철권의 유명 캐릭터들이 대결을 펼치는 `스파X철권`이용자는 '스트리트 파이터'와 '철권' 시리즈의 유명 캐릭터 중 2명을 골라 상대방에게 승리를 거둬야 한다. 이 게임은 원작이 가진 6개 버튼 사용과 '철권' 팬을 위한 4개 버튼 사용, 그리고 새로운 신규 기능을 대거 도입해 종전에 볼 수 없던 시원한 게임성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콤보 시스템과 두 명의 캐릭터를 한꺼번에 불러내 공격하는 '크로스 아츠' 그리고 두 명의 캐릭터가 함께 등장해 각기 다른 기술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크로스 어설트' 기능 등 새로운 요소가 대거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 새롭게 등장을 예고한 `포이즌` 캐릭터의 `슈퍼아츠` 공격 모습이날 기자는 직접 오노 요시노리 PD와 대결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시연을 해볼 수 있었다. 직접 해본 게임성은 기대 이상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그런 느낌이었다. 격투 게임이 가진 특유의 진입장벽을 낮추면서도 누구나 손쉽게 멋진 콤보를 연출해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스트리트 파이터4'는 접하긴 쉬운 점은 있어도 게임 자체가 너무 어렵다는 인상이 없진 않았다. 하지만 '스파X철권'은 진입도 쉽지만, 게임성 자체도 이해하기 쉬운 편으로 돼 있어 앉은 자리에서 금방 적응해 게임을 할 수 있었다.

이후 시연 시간에 해본 느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철권' 팬들을 위해 4개의 버튼만으로도 충분히 기술을 쓸 수 있도록 한 점도 인상적이었고, 두 진영의 캐릭터를 조합해 '크로스 어설트'나 '크로스 아츠' 등의 큰 기술을 사용할 때는 짜릿함마저 느껴졌다.

▲ `크로스 아츠`는 두 진영의 캐릭터들의 다양한 연출로 박력 넘치는 볼거리를 제공했다.게임 자체가 워낙 연속적인 공격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웬만한 콤보로도 데미지가 쉽게 쌓이지 않았다. 덕분에 한 라운드에 90초 가까이 걸리는 상황에서도 승패가 안나는 경우가 자주 생겼다. 물론 도중 선수를 교체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

'스파' 진영쪽 캐릭터들은 전체적으로 약간 느려진 느낌이었으며, '철권' 진영 쪽은 원작보다는 '스파' 느낌에 좀 더 가깝게 느껴졌다. 움직임 역시 '철권' 쪽은 많이 빨라진 기분이었다. 그러나 공중 콤보를 넣는 과정이나 기본기에서 넣는 연속 공격은 '철권' 특유의 느낌도 묻어났다.

하지만 '레이븐'이나 '화랑'의 경우는 원작보다는 거의 새로운 캐릭터라고 볼 정도로 독특했다. '레이븐'은 순간 이동기나 원거리 공격 등도 사용할 수 있었고 '화랑'의 경우는 원작에 없던 새로운 기술들을 다수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철권' 쪽 '슈퍼아츠'는 전혀 다른 기술이라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쿠마'의 '슈퍼아츠'는 코믹스러운 연출이 인상적이었으며, '요시미츠'나 '니나' 등도 '슈퍼아츠'는 원작보다는 새로운 형태의 움직임으로 나왔다.

▲ 새로운 격투 게임 기대작 `스트리트 파이터 크로스 철권`양 진영을 혼합해 쓰는 '크로스 아츠'의 경우 게이지를 3개 모두 소비하는 대형 기술이라서 자주 볼 수 없었지만 두 개의 진영을 혼합해 한 명의 캐릭터에게 큰 데미지를 준다는 점은 기대 이상의 박력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데모 시연 버전이었지만 승리 대사나 일부 인터페이스는 한글로 지원돼 처음 개발부터 한글 언어가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감을 간단히 말한다면 최근 나온 격투 게임 중에서 가장 낮은 진입 장벽을 갖췄으면서도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는 재미를 가진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김동현 기자 ([email protected])

추천 2

댓글 3

펠비스트 2011.09.04 22:09
그래픽은 스파이나 캐릭터와 기술은 철권인 게임이로군요
횰군 2011.08.27 17:57
이건 너무 해보고 싶게 만드는.;;; 용산으로 뛰어가야하나 ;
우어우어으 2011.08.26 23:23
부왘 재밌겠다 좋은정보 감사!!

게임 소식 다른 게시글

게시물 더보기

게임 소식 인기 게시글

  1.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컴투스 미디어 쇼…44,799
  2. 서든 어택 영상 뽑아준거 재밌던데43,582
  3. 아도르 수호의 여신 AI 일러스트 이벤트 참여…43,466
  4. 러브앤딥스페이스 출시 전 진행 중인 이벤트 …41,177
  5. 라그나로크X 1주년 기념 갤럭시 스토어와 콜…40,683
  6. 삼켜라! 드래곤! 드디어 100만 돌파했습니다!41,923
  7. 창세기전 모바일 : 아수라 프로젝트 정식 론…39,414
  8. 신작 SLG 드래곤 엠파이어 사전예약 소식40,526
  9. 전략 게임 드래곤 엠파이어 정식 출시38,849
  10. 라그나로크X 신규 지역 코모도 오픈37,980

2024.04.30 13:00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