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별세
by 뚜시기2 | 19.01.29 07:59 | 519 hit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별세했다. 향년 93.
 
암 투병 중이던 김 할머니는 28일 밤 10시41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에서 숨을 거뒀다. 경남 양산 출신인 김 할머니는 14살에 일본군에 끌려가 22살에 돌아왔다. 김 할머니는 나라 안팎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해온 평화운동가였다. 2015년에는 분쟁 지역 피해아동 지원과 평화활동가 양성에 써달라며 평생 모은 돈 5000만원을 ‘나비기금’에 기부했다. 나비기금은 이 돈으로 ‘김복동 장학기금’을 만들었다. 
 
 
 
 김 할머니는 재일동포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 어린 나이에 일본군에 끌려간 학교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인지 일본 정부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재일조선학교 학생들이 유독 눈에 밟혔다. 2016년부터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재일조선학교 학생 6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던 김 할머니는 지난해 11월22일 신촌 세브란스 병실에 누운 채로 재일조선학교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쓰라며 3000만원을 더 내놓았다. 마지막까지 김 할머니의 소원은 “아베한테 진심 어린 사죄를 받는 일”이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날 이 할머니의 별세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진 장관은 “얼마 전 할머니를 뵀을 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셔서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할머니를 떠나보내게 돼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할머니 한분 한분을 더 늦기 전에 자주 찾아뵙고 편안한 마음으로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의기억연대는 이 할머니와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두 할머니의 별세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23명으로 줄었다. 이유진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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