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영화 베스트, 내 맘대로 뽑은 게 함정
by 완벽그자체 | 18.12.03 05:45 | 1,469 hit

맨날 딴 동네에서 자료 쌔벼다 올려서 중령이 된 게 영 꺼림칙해서
자작물을 하나 올립니다. 음악영화 혹은 음악의 비중이 큰 영화 몇편 소개합니다.
적어도 다운로드비용 아깝지는 않을 영화들이라고 자신합니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관객 600만명을 돌파, 우리나라에서 개봉된 음악영화 가운데 
랭킹 탑을 끊어답니다. 요즘은 영화관이 저마다 사운드 부분에 엄청 투자하지만 
예전엔 그다지 중요한 요소가 아니었습니다.
 
제 기억에는 90년 대 초반 명보극장이 THX 사운드를 갖춘 게 
절대적인 전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 시스템 갖추고 첫 개봉영화가 '지옥의 묵시록'이었습니다.
 
제가 또 doors 광팬이라 개봉첫날 첫 상영 조조로 친구1명이랑 같이 관람했습니다.
와 그때의 감동이란... 넋이 나갈 정도였습니다. 그 긴 영화를 2번 보고 나오고 1주일 있다 또 2번 봤습니다. 물론 관람료는 2번밖에 안내구요. 몇년 후 드디어 DOORS 일대기를 픽션한 영화 DOORS가 개봉합니다. 엄청 설레여서 갔는데 영화는 꽝이었습니다. 
 
'지옥의 묵시록'처럼 이따금 다시봐도 질리지 않는 음악영화들 몇편 골라봅니다. 다 아는 영화나 웹하드에서 찾기 어려운 영화는 제외합니다. 

 아마데우스 Amadeus , 1984드라마 미국 180분 2015 .10.29 재개봉, 1985 .11.23 개봉 [국내] 12세 관람가 [해외] PG 도움말감독밀로스 포만출연톰 헐스(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 F. 머레이 아브라함(안토니오 살리에리), 엘리자베스 베리지(콘스탄츠 모짜르트
 
 
고전음악 혹은 모짤트 좋아하든 안 좋아하든 전혀 관계 없습니다. 안 보신 분 계시면 꼭 한번 보십시오. 예전에 보신 분들은 요즘 원본파일로 웹하드에 올라오니 한번 더 보시기를 권합니다. 고전악기의 청량감도 대단하지만 당시 오페라 무대 재현 부분은 그야말로 압권입니다. 스토리, 연기, 의상 기타 등등 정말 훌륭합니다. 
 
 
 

 레드 바이올린 Le Violon Rouge , The Red Violin , 1998드라마 캐나다 , 이탈리아 131분 1999 .11.06 개봉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해외] R 도움말감독프랑소와 지라르출연칼로 세치, 아이린 그라지올, 아니타 로렌지
 
장인이 만든 바이올린 하나가 수백년 세월 속에 여러 사람 손을 거쳐 여러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하나 하나 대단히 강렬한 이야기가 강렬한 바이올린 연주와 몽환적으로 이어집니다. 이 역시 고전음악 애호 여부와 무관하게 빠져들 영화입니다. 
 
 
 

 캐논 인버스 Canone Inverso: Making Love , 2000멜로/로맨스, 드라마 이탈리아 107분 2001 .03.31 개봉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감독릭키 토나찌출연한스 매디슨, 멜라니 티에리, 리 윌리엄스
 
지고지순한 사랑, 어쩌면 진부한 이 표현이 절절하게 가슴에 저미는 영화입니다. 전쟁 속에서 펼쳐지는 얘기라 긴박감도 큽니다. 특히 여주가 아주....
 
 
 
 


 
사랑의 행로 The Fabulous Baker Boys , 1989드라마, 멜로/로맨스 미국 114분 1992 .12.12 개봉 [국내] 15세 관람가 [해외] R 도움말감독스티브 클로브스출연제프 브리지스(잭 베이커), 미셸 파이퍼(수지 다이아몬드), 보 브리지스
 
바에서 피아노 이중주를 연주하는 형제 얘기가 줄거리 기둥입니다. 미셀 파이퍼를 보컬로 영입하면서 음악이 아주 풍부해집니다. JAZZ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참 듣기 좋은 데다, 제프 브리지스의 쿨내가 아주 진동을 합니다. 미셀 파이퍼의 노래, 이게 또 지리게 만듭니다. 
 
 
 
 


비교적 요즘 영화라 많은 분이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제가 참 아끼는 영화라서요. 제프 브리지스가 이번에 컨트리뮤직 싱어로 나옵니다. 쿨내는 여전합니다. 스토리가 잔잔하지만 퇴폐미가 장난 아닙니다. 
 
 


십자로 (1986)Crossroads평점10.0/10
미스터리/드라마 미국96분, 15세이상관람가(감독) 월터 힐(주연) 랄프 마치오, 조 세네카, 제이미 거츠
유진(랄프 마치오)은 클래식 기타 신동이지만 유명한 블루스 기타리스트가 되는게 꿈인 음대생이다. 그래서 그는 오래된 블루스 음악의 전설을 찾아 나선다. 그 전설은 미시시피 델타 지역의 오랜 이야기로 크로스로드에서 악마에게 영혼을 팔면 재능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네이버에선 검색이 안 되더니 다음에선 나오네요. 클래식에서 블루스를 관통하는 또 시대를 관통하는 음악 얘기가 추리영화처럼 전개됩니다. 평점 10이 나올 만합니다.
 
 


맘보 킹 (1992)The Mambo Kings평점7.2/10
드라마 미국100분, 미국 R 등급(감독) 아네 글림체어(주연) 캐시 모리아티, 마루쉬카 데트머스, 아만드 아산테, 안토니오 반데라스
1952년 쿠바 하바네라. 쿠바 출신의 두 형제 시저와 카스틸로는 자신들의 뛰어난 맘보 연주 실력을 발판으로 큰 돈을 벌 꿈을 가지고, 맘보 열풍 한창인 1950년대의 뉴욕으로 온다.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열정적인 맘보 연주 뮤지션으로 돌아가는 생활을 계속한다. "내사랑 루시" 쇼에 출연한 후, 형제들은 인기가도에 들어선다. 하지만 쇼비지니스계의 검은 손이 그들에게 다가오고 있었는데...
 
앞에 영화보다는 단순합니다. 다만 라틴음악 특유의 활기 그리고 페이소스가 나름 괜찮습니다. 라이브 무대의 화려한 장면들도 눈요기감으론 손색이 없습니다. 
 
퀸의 어나잇 앹  더 오페라 앨범을 그 시절 빽판 ( 불법 레코드)으로 처음 듣던 날이 어제 같은 데 벌써 수십 년이 흘렀네요. 웃기는 건 나중에 라이선스 레코드 가 나왔는데, 정작 보헤미안 랩소디는 삭제돼서 발매, 가사가 불건전하다고 청음금지됐거든요. 그런 시대를 이겨 내고 극장에서 퀸을 보는 시대를 맞으니 참 감개가 무량하네요. 것다가 떼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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