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에 등장하는 장수 중 '조운' 만큼 충직하고, 용맹스런 장수가 또 있을지.. 후대 사람들이 '조운'을 기리기 위해 불렀던 노래를 들어 보자.
"상산땅에 범 같은 장수 있어 용맹과 슬기 모두 관우, 장비와 맞설 만했다. 한수에서 공훈 이루고 당양에서 그 이름 드날렸다. 두 번이나 어린 주인 구하고 한마음으로 선주께 보답하니 청사는 그 충렬을 적어 꽃다운 행적 길이 백세에 전한다. "
(사진 - 삼국지M)
상산 땅의 조자룡
그 이름 뒤 높힌 결정적 사건이 당양벌 조조군과 맞서던 가운데.. 나왔으니..
"전포와 갑옷 피로 물들이며 나아갈제
당양의 누가 감히 그를 맞설 수 있었으리.
예와 지금을 둘러봐도
적진을 뚫고 위태로운 주인을 구한 이
오직 상산의 조자룡이 있을 뿐이네."
무예와 더불어 조운의 사람됨을 보여주는 일례 역시.. 당양에서 어린 아두(유선)을 구한 뒤..
장판교를 지나 유비를 만나는 대목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 당양벌 전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면, 장판교를 막아선 '장비' '
피투성이가 된채로 겨우 장판교를 지나 유비를 만난 조운은.. 미부인을 구하지 못했고, 유선의 안위마저 불안하게 만든 자신의 죄를 탓하며.. "조운의 죄는 만 번 죽어도 오히려 가볍습니다" 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린다.. 이 같이 무예와 충절을 고루 갖춘 장수가 천하에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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