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data&no=1733153&s_no=14194675&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768591 발병편에 이어
아픈 치질이 나오고 바로 수술을 해야했지만 검사와 수술이 겁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심각하게 부끄러웠음... 그래서 금주하면서 약 바르고 좌욕했더니 아프진 않게 변했음 but 다신 들어가진 않았...
그렇게 버티면서 살던 중 남자친구가 생긴 거 아니겠음? 해피 ㅋㅋㅋ 남자친구가 생기고 스킨쉽이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치질 걱정이 되었음 혹시 보게 되거나 만지게 되면 어쩜??? 그분도 나도 크게 놀랄 것 같았음. ㅋ
그리하여 수술을 결심하고 여의사가 있는 그곳 수술로 유명한 서울모병원을 찾아감. 검사는 왠지 고양이자세로 할 것 같았음. 그런데 검사실에 들어가니 팬티까지 벗고 옆으로 누우라고 했음. 다리는 접은 자세 배쪽으로 커튼이 몸 가로질러 쳐저서 의사샘 얼굴 안 보이고 덜 민망하고 다행이라고 생각했음
샘은 장갑도 끼기 전에 "이미 큰 치핵이 밖으로 나와있네요. 3기 이상이구요. 손을 넣어서 더 있는지 확인해볼게요." 하고 젤 같은 거 바르고 손가락인지 길쭉한 기구인지를 넣으셨음 "딸려 나오는 치핵이 또 있네요. 내치핵도 몇 개 있다는 거구요." "힘줄 때 치핵이 아래로 내려오는지 봐야 하니까 화장실에 가서 검사 하나 더 할게요. 옷 입고 나오세요." ?????????????????????????? . 안내받은 화장실에 갔더니 중간에 쪼그려 앉는 수세식 변기가 뙇!!! 변기 하나만 뙇!!! 뭐지뭐지? 멍하게 서있으니 어디선가 의사선생님 목소리가 들림 "xx씨, 변 볼때 치핵이 나오나 볼거니까 앉아서 변을 보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뭐 힘 있음? 싸라면 싸야지. 어머니......... 흑............. 쭈뼛쭈뼛 앉아서 힘을 줬음 "변을 봐도 되니까 최대한 힘주세요. 힘 더 주세요." 스피커로 응원소리가 들림 하지만 변비 때문인지 변은 나오지 않았고. 휴 다행... 다시 진료실로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갔음.
"xx씨, 뒤에 화면 보세요." 그곳엔 그곳엔... 나의 엉덩이와 까꿍하고 나온 내 치핵의 콜라보가 적나라하게 찍혀있었음............ 아마도 카메라가 변기쪽에 있었나봄. 하아... ㅠ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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