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다’며 전셋집 ‘샹들리에’까지 팔아먹은 세입자, 집 엉망 만들고 복구하라네요”
by 돼지토끼 | 21.12.22 02:06 | 385 hit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전셋집을 엉망으로 만든 것도 모자라  1000 만 원 상당의 샹들리에를 팔아 이득을 취한 세입자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집주인의 호소가 공개됐다.

앞서 이달 블라인드에는 해당 내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는 부모가  2010 년 2월 전세금 3억 5000 만 원, 월세  10 만 원에 세입자를 받았다며 이후  10 년 넘게 A씨 부모의 집에 살았던 세입자는 이달 A씨에게 ‘ 2022 년 2월에 나가겠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에 A씨는 해당 전셋집을 부동산 매물로 내놓았고 이후 부동산 소장 등과 함께 집에 방문했다.

그러나 집을 방문한 A씨는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집 내부가 심하게 파손돼 있었던 것이다.

A씨는 거실 천장에 있던 샹들리에가 사라진 것도 모자라 안방 화장실 바닥에 누수가 생겨 바닥이 썩어 있었으며 벽 타일도 깨져 있었고 작은 방문은 떨어져 있었으며 벽에는 온통 세입자 아기들이 한 것으로 보이는 낙서로 가득 차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A씨는 세입자에게 천장에 달렸던  1000 만원 상당의 샹들리에에 대해 묻자 “돈이 없어 떼다 팔았다”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A씨는 충격을 받았으나 세입자에게 ‘우선 원래 일정대로 내년 2월까지 방을 빼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돌연 말을 바꾼 세입자는 ‘전세계약갱신청구권’을 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세계약갱신청구권은 임차인이 2년 계약을 갱신할 수 있는 일회성의 권리를 뜻한다.

이에 A씨는 “보증금은 그대로 하고 월세를  30 만원으로 올려달라 했더니 ‘법적 한도  10 만 원의 5%만 올리자’고 한다”며 “집수리도 ‘돈이 없으니까 모르겠다’고 하며 부모님 앞에서 드러누웠다”고 전했다.

결국 A씨는 자신의 아버지가 집수리를 약속하며 2년 뒤 조용히 나가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얼마 후 세입자가 갑자기 A씨 가족에게 ‘본인들은 하자 없는 집에서 살 권리가 있다’며 당장 집을 수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화가 폭발한 A씨의 아버지는 세입자에게 ‘계약 갱신 거부하고 우리가 직접 들어와 살겠다’고 통보했다. 현행법상 소유자 혹은 직계 가족이 실거주를 하게 될 경우 세입자의 전세계약갱신청구권을 거부할 수 있다.

이어 A씨 아버지는 ‘샹들리에 보상이 싫으면 같은 물건으로 달아 놓아라. 그렇지 않으면 지금 시세로 보증금에서 빼겠다고 통보했다’고 말했고, A씨는 이후 지금까지 세입자에게서 어떠한 답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추천 0
비추 0

유머게시판 다른 게시글

게시물 더보기

유머게시판 인기 게시글

  1. 레이븐2 PV 분석 ㄷㄷ8,950
  2. 임요환 선수의 거대한 그릇이 느껴졌던 때11,177
  3. 마음이 몽골몽골해지는 아키에이지 만화11,235
  4. 넥슨 엔씨 죄다 저격하면서 나온 레이븐2.jpg20,115
  5. 요즘 대세라는 게임 장르.jpg28,465
  6. 최근 주가가 오른 넷마블의 행보31,360
  7. 은근 넷마블거 같아진 일본 원작 IP35,515
  8. 2024년을 휩쓸고 있는 게임사의 "초소형" 기…41,308
  9. 19주년 된 게임 근황.jpg49,056
  10. 나혼렙 게임 유저들의 신박한 이벤트48,108

2024.06.16 17:00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