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휴지 많은 거 다 안다, Help Me
by 별뜻없어 | 20.04.11 05:54 | 3,012 hit






코로나19 때문에 세계 곳곳에서 생필품 사재기, 기승을 부리고 있죠.

그런데 사재기도 없고 상대적으로 물건이 많은 우리나라에 긴급 요청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휴지를 수출해달라, 라면 더 만들어 달라, 요구사항도 다양하다고 합니다.

[리포트]

대형 마트에 쌓여있는 휴지.
최근 이 휴지를 수출해달라는 싱가포르 바이어의 긴급 메일이 왔습니다.

싱가포르에는 휴지를 구하기 어려운데, 한국엔 재고가 있는 걸 안다며 "당장 계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현유/홈플러스 홍보팀 대리 : "저희 담당 바이어 이메일을 어떻게 수소문해서 찾아내가지고 이메일을 직접 주셨어요."]

마트 측은 자체 생산한 휴지 2천 상자를 급히 싱가포르에 보낸 데 이어 다른 생필품도 추가 수출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에선 라면 생산을 늘려달라는 요구가 들어왔습니다.

라면도 사재기로 품귀현상을 빚자 수만 상자를 더 만들어 달라는 미국 바이어의 요청이었습니다.

급히 현지 6개 공장 설비를 24시간 돌려 생산을 늘렸지만, 마트에 도착하자마자 동났습니다.

[천재하/농심 홍보팀 과장 : "저희 회사 같은 경우는 국내외 라면공장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고 이로 인해서 3월 라면 해외 매출이 약 40% 정도 늘어났습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지난달 라면 수출은 28% 늘었고, 쌀 가공식품과 조제분유도 크게 늘었습니다.

방역제품도, 손 소독제는 7배, 코로나19 진단도구는 2배 이상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조익노/산업통상자원부 과장 : "각국의 방역수칙 이런 수요에 따라서 (방역제품이)필요하니까..."]

발달된 유통망과 빠른 온라인 배송 덕분에 사재기가 없었던 우리나라.

세계 곳곳에서 생필품과 방역제품에 대한 요청이 잇따르면서 여유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휴지나 라면, 손 소독제 말고도 수출하고 싶은 착한 아이디어들 있습니다.

'방역 안심 인증마크' 식당 앞에 붙은 이런 스티커 본 적 있으신가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이후 피해 본 식당들 정말 많죠.

서울과 제주 울산 등에선 방역작업이 끝난 뒤 이렇게 방역 안심 인증마크, 붙여줍니다.

더 안심하고, 이용하란 의미입니다.

“밥 먹고! 마스크 받고!”

움츠린 골목식당 살리기 위해 동네식당에서 밥 먹은 영수증 보여주면 마스크 나눠주는 구청도 있습니다.
든든하게 배도 채우고 이웃도 챙기고, 일석 이조입니다.
이런 착한 아이디어들은 다른 지역으로 빨리 번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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