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업) 아베신조 자택 화염병 투척 사건
by 완벽그자체 | 19.12.14 10:19 | 1,912 hit

때는 1999년. 시모노세키(下関)
여기는 대대로 아베 집안의 선거구. 
마침 이 때 시모노세키 시장 선거가 열렸음. 






 
고가 타카아키(古賀敬章) 현의원
"난 이 지역 실세였었고, 아베 신타로(아베 총리 아버지)의 총애를 받았으니 내가 이기겠지"
선거 초반에는 고가 의원에게 유리하게 흘러갈 걸로 보였음.
 
 


 
아베 "아, 고가는 안되는데... 쟤 때문에 내가 아버지 후임자가 못될 뻔 함. 저 새낀 쫓아내야 됨"
비서 "방법이 있지요"
아베 "뭐지?"
비서 "아는 사람 좀 불러오겠습니다"
 





 
야쿠자 "부르셨습니까 형님"
비서 "내가 모시는 분께서 선거 좀 도와달란다. 좀 도와주라"
야쿠자 "알겠습니다 형님. 500만엔이면 어떨까요"
비서 "ㅇㅋ"
 



 
고가 선거유세차 "저희 고가를 응원해 주십시오~!"
야쿠자들 "거짓말쟁이다! 저 놈은 찍으면 안된다~! (찌라시를 마구 뿌림)"
고가 "저 놈들이..."
 
 
 
그 결과....
 

 
비서 "의원님, 저희가 지원한 에지마가 이겼습니다"
아베 "오호라, 잘되었구나"
 


 
에지마 키요시(江島潔) "감사합니다, 의원님. 덕분에 당선되었으니 나중에 도와드리겠습니다"
※후에 에지마는 아베를 위한 공공사업 수주를 하게 되어 재판에 회부됨.


 


 
야쿠자 "형님, 저 좀 봅시다"
비서 "왜 그러냐"
야쿠자 "이제 줄 건 주셔야죠"
비서 "아 맞다. 아베 의원이 직접 주실거야"
 
 

 


아베 "에잇, 주기 싫은데... 어찌 방법이 없을까. 니가 제안한 거니까 니가 돈 내라"
비서 "네??? 제가요??"







 
 
비서 "..........의원님 제가 열심히 모아서 마련했습니다......."
아베 "수고했다. 자, 여기 준비한 돈이다. 받고 꺼져."
 
 

 

대충 300만엔
 
 

 
 
야쿠자 "어? 이건 좀 약속이 틀리지 않습니까?"
아베 "시끄럽다, 어디서 야쿠자 같은 놈이..."
야쿠자 "거 참....두고 보자....."
 
 
이듬해(2000년)
 

 
아베 "올해는 우리가 중의원 선거구만. 뭐 쉽게 이기겠지"
 
 

 
 
 
비서 "저희 아베 의원을 응원해..."






??? "시끄럽다 이 XXX야!!!! 이거나 먹어라!"






날아드는 화염병
아베 의원 자택, 후원회 사무실, 사무소, 사무소인 줄 잘못 알았던 건물까지 
총 5회에 걸쳐 화염병이 투척됨.
차량도 4대가 전소. 건물도 일부 파손 혹은 화재로 불타버림.
 

 


이 사건의 공식명칭은 "아베 신조 자택 화염병 투척사건(安倍晋三宅火炎瓶投擲事件)"이라고 함.
 
 
이 사건에 연루된 야쿠자 4명은 체포되어 
아베가 1차 총리였던 2007년에 20년, 13년, 12년, 10년형이 확정되어
복역하고 있거나 복역했다.
 
 
거짓말 같은 진짜 이야기임. 
야쿠자를 선거판에 들인 사람이 총리를 하고 있다는 것이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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