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의 영웅, 패튼과 몽고메리
by 지슈카 | 19.07.19 04:24 | 2,101 hit




2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현실고증을 잘 재현 해놓았다고 평가받는 프론트라인에 보면
2차세계대전의 주역들이 나옵니다. 그중에 패튼과 몽고메리도 있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차전에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미국의 조지 패튼 장군은 기독교인이면서도
윤회와 전생을 믿었던 특이한 군인이었습니다.
패튼은 자신이 전생에 전사였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는 자신의 가장 오래된 전쟁이
신선한 매머드를 얻기 위한 석기 시대의 싸움이라고 말했죠.
또한 자신이 트로이 목마를 건설하는 그리스인들과 함께 있었으며, 카이사르 밑에서 보병군단 사령관을 역임했고,
3차 십자군 원정에서 사자심왕 리처드와 함께 검을 휘둘렀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언제나 자신의 운명은 투사가 되는 것이며, 이번에 죽는다면 시간 여행을 통해 군대가 싸우는 
또다른 전쟁터에 가 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고전 연구가이자 시인이기도 했던 패튼은 자신의 이런 믿음을 1918년에 쓴 시에 담았죠.


"유리창을 통해, 희미하게, 장래에 영원히 옛날처럼 싸우며
죽으면 또다시 투사로 태어나고 또다시 죽으리라"


북아프리카에 주둔하던 시절 한 영국군 장교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19세기에 살았더라면 분명히 나폴레옹의 위대한 사령관이 되었을 겁니다."
패튼은 빙그레 미소 지으며
"이미 그렇게 했는걸요"
라고 대답했죠. 진주로 장식된 권총을 차고 줄담배를 피우며 악을 쓰듯 명령하는 그는
병사들에게 엄격한 규율을 강요했지만 병사들은 오히려 그 때문에 그를 더 존경했습니다.





1942년 8월 윈스턴 처칠에 의해 북아프리카 주둔 영국 제 8군의 사령관으로 임명된
버나드 몽고메리는 엘 알라마인 전투에서 독일의 롬멜을 이집트 밖으로 몰아냈습니다.
항상 신중하고 완벽한 전략가 였던 몽고메리는 행동에 옮기기 전 불필요할정도로 많은 준비를 해서
동료 연합군 사령관들을 짜증나게 했는데 그는 철저한 사전 준비, 세심한 정보, 치밀한 조직이 성공적 전투 수행의 핵심이라고 강조했고,
이러한 방침으로 느리긴 하지만 확고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죠.





패튼과 몽고메리는 히틀러가 자랑하는 독일의 육군, 공군, 전차군단에 맞서 싸운 연합군의 가장 우수한 두 지휘관이었습니다.
그들은 제각기 자신이 당대의 가장 훌륭한 장군이라고 확신을 했는데 그런 이유로 두사람은 상대방을 지독히도 싫어했죠.
꼼꼼하고 성실한 사람의 전형인 몽고메리와 매사에 자신감이 넘치던 패튼은 성격과 기질이 맞지 않았습니다.
두사람의 본격적인 대립은 시칠리아 침공 계획인 허스키 작전에서 시작되었죠.
이탈리아 본토를 공략하기 위한 전초전이었던 이작전에서, 몽고메리는 자신이 팔레르모로 향하는 동안 패튼을 꼼짝 말고 있게
해달라고 연합군 지휘부에 제한을 했습니다.


하지만 몽고메리가 전공을 독차지 하는것을 가만히 두고 볼 패튼이 아니었죠.
패튼은 평소 몽고메리가 강조해온 공군 지원, 충분한 정보, 측면 보호 등을 모두 배제한 채 부대를 이끌고
곧장 팔레르모르로 진격을 해서 6일만에 점령을 해버렸습니다.
팔레르모 점령은 전략적으로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몽고메리를 격분 시켰죠.
둘사이의 경쟁은 이제 개인적 감정이 되었죠.


브래들리장군은 패튼은 몽고메리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아마 자신과 너무 닮았기 때문일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성격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결국 같은 부류였죠.
두사람은 각기 자신이 가장 훌륭한 장군이라고 확신을 했고
상대방을 끔직이도 싫어했지만,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이 나란히 연합군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사실입니다.
추천 0
비추 0

댓글 1

wave 2019.07.21 13:02
제2차 세계대전의 영웅, 패튼과 몽고메리

유머게시판 다른 게시글

게시물 더보기

유머게시판 인기 게시글

  1. 레이븐2 PV 분석 ㄷㄷ11,523
  2. 임요환 선수의 거대한 그릇이 느껴졌던 때13,877
  3. 마음이 몽골몽골해지는 아키에이지 만화13,978
  4. 넥슨 엔씨 죄다 저격하면서 나온 레이븐2.jpg22,889
  5. 요즘 대세라는 게임 장르.jpg31,236
  6. 최근 주가가 오른 넷마블의 행보34,109
  7. 은근 넷마블거 같아진 일본 원작 IP38,333
  8. 2024년을 휩쓸고 있는 게임사의 "초소형" 기…44,232
  9. 19주년 된 게임 근황.jpg51,972
  10. 나혼렙 게임 유저들의 신박한 이벤트50,959

2024.06.18 00:00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