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 12월 16일에 등록한 내 글
by 완벽그자체 | 17.04.04 10:46 | 375 hit

저에게는 친한 여동생이 한명 있었습니다

근데 3년전에 그 여동생을 좋아한다는 남자가 저에게 말을 하는겁니다

도와달라면서 알았다고 하면서 도와주었져 저때문이라고 말은 못하더라도

그남자는 친한여동생과 사귀게 되었고 저는 군대를 가게 되었져

2년뒤에 군대를 전역하고 나와서 보니까 둘사이는 이미 헤어져있었습니다

그리고 남자애는 군대를 가 있었져

저는 그 여동생과 간간히 연락을 하고 지내다가 서로 만나지는 않았구요

그러다가 그 남동생한테 전화가 오는겁니다


" 형... 저에요 "

" 이새끼 군대가더니 형한테 연락한번도 없냐 -_-; "

" 그냥 바빠가지구요 ^^;; 근데 형 xx랑 연락 해요? "

" 응 그냥 가끔씩 연락하는데! "

" 요새 xx가 힘들어 하는거 같아가지구요 잘좀해줘요 얼마전에 남자친구랑도
헤어지고나서 힘들어하는거 같더라구요 "

" 그래? 남자친구 있었어? 근데 깨졌다고? "

" 네 형이 맛있는것좀 사주고 잘좀해줘요 "

" 알았어! ㅋㅋ 그럼 다음에 휴가나오면 한번 보자 또 연락하고 "

" 네! 술한잔 사줘여 ^^ "



이러한 연락을 받고나서 저는 그 여동생에게 전화를 하였고 내일 보자고 약속을 잡아놨습니다

약속장소에서 그 여동생과 여동생의친구와 같이 만나고 3명이서 술을 마시게 되었져

술을 마시면서 이것저것 물어봤습니다 그 남자와는 어떻게 된거냐면서

그러더니 하는소리는 군대가기전에 남자애가 헤어지자고 말을 했다 하더라구요

그리고나서 그 남자아이도 다른여자들과 자주 만나러 다니고 했다 하고 그 여동생은

남자친구가 생겼었지만 헤어졌다고 하였고

이러한 관계로 시작된 만남이 그 남동생의 말도 생각나고 원래부터가 귀여워하던 동생이여서

잦은 만남을 가지고 되었져...

그러던 와중에 제가 그 여동생에게 마음이 먼저 끌리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그 남자애가 생각나기에 그리고 여태까지의 관계는 단순한 여동생이였고

그 여동생은 저의 여자관계를 잘 알고 있던 아이였기에 다가가지 말아야지 하는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의 여자관계라 하면 사귀면은 100일을 가지 못하였고 여자친구에게 잘해주지도 못할뿐더러

여자친구보다는 친구들이 우선이였고 그 중간관계를 못하여서 항상 여자친구의 마음이

돌아서게 만들었던놈이였져! 그리고 오는여자 안막고 가는여자또한 안막는 스타일이고

여자가 생기면 1~2달안에 풀코스까지의 만남을 갖는 그러한 놈이였기에 그러한것을 잘알고

있는 여동생이였기에 다가서지 않고 그냥 단순한 만남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관계를 지속시키다가 그냥 단순한 친구관계인 여자애를 만나서 술한잔을 하면서

이러한 저의 상황을 말하게 되었져


" 야 너 그럴꺼면 아예 만나지를 마라 "

" 왜? 어차피 사귀지만 않을뿐이지 지금 관계로도 만족하는데 "

" 너 여자애가 니가 고백하기를 기다리고 있을껄 아마도! 니가 고백안하면 이러다가 영영
끝날수도 있다 "

" 왜? -_-;; 군대가기전이랑 똑같은데 "

" 너 군대가기전에는 둘이서 만난적은 없지? "

" 응 ! 둘이서만 만난적은 없었지 아마도!! "

" 여자들은 보통 좋아하지도 않는사람하고 둘이서 밥먹고 술마시고 그러지는 않는다
그 여자애도 너한테 관심이 있으니까 너랑 둘이서만 만나는거야 새끼야 "

" ㅇ ㅏ ~ 모르것다.. 남자애도 걸리고 그래도 내 여자관계에 대해서도 다 알고 잇는데..."

" 이 답답한 새끼야 그런게 무슨상관이야 니가 좋으면 좋은거지 그애랑 결혼할꺼야? 아니잖아
그냥 지금 좋아하니까 만나고 싶은거잖아 그러면 둘이서 사귀면 되지 무슨 걱정인데 "

" ㅇ ㅏ ~ 씨바.. 모르것다.. 그냥 어떻게든 되겟지 "


이러한 일이 있고나서는 점점더 그 여동생에게 마음이 끌리기 시작하였고 그 남동생생각은

않하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자기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을 하였고 헤어지고나서도 여동생은 남자친구가 생겼었고

그 남동생도 다른여자들을 자주 만나고 다녔으니까요 그러한 것을 생각해서 그냥 별생각을

안하고 그 여동생과 계속 만나면서 제가 고백을 하게 되었습니다...



" 사귀자! 이유같은거 말하지 말고 기다 아니다만 말해라 "

" 몰라..... "

" 몰라.....? 기다 아니다 그것만 말하라고 이유도 말하지 말고 "

" 몰라....... "

" 그래..? 알았다 들어가봐라 ^^;; "



죵니.. 허무했습니다.. -_-;;

결국에는 차였구나... 하는생각에 이어폰을 귀에 꼽구 나서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져

담배하나를 물고 걷다가 힘이 빠져가지고 잠시 편의점 앞에 앉아있었습니다

그러던중 핸드폰으로 문자가 왔습니다


" 어쩐지 요즘 잘해준다고 했어~ 근데 왜 나한테 사귀자고 한건데 "

" 사람 좋아하는데 이유가 있냐? 그냥 만나다가 보니까 너한테 끌린거고 좋아하게 되서
사귀자고 말한거지 이유는 없다.. 그냥... 말그대로 그냥이다 "

" 사람 참 단순하다 역시 오빠다워 -_-;; 근데 금방 끝나면 어떻게 해? 난 사람사귀면 오래가는
스타일인데.... "


여기서 삘받았져... 아직 차인게 아니다하는생각을~ ㅋ

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를 걸어서 제가 말을 했져


" 내가 여태까지 여자 1~2달 사귈려고 만나왔던거같이 보이냐? "

" 아니 그건 아니겠지... "

" 그땐 어렸다고 변명을 할수도 잇고 지금은 많이 생각해보구 머리터지도록 고민해보구나서
너한테 말을 하는거니까 아예 지금 확실하게 말을 해라 기다 아니다 둘중하나만 말을해
이유같은건 말하지 말고 "

" 아니 그게 아니라.................... "

" 시끄럽고 그냥 딱한마디만 하라니까 기다 아니다 "

" 기다....................."



나이스.. ㅡ.ㅡv 겁나 기뻣습니다 결국에는 그 여동생과 사귀게 되었고 그 후로도 계속 만나고

다녔었져... 하지만 주위사람들에게 쉽게 말은 못하고 다녔습니다 대학교때 알게된

여동생이여서 대학교애들은 저와 그관계를 몰랐고 고등학교 친구들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에 그 남자애한테 전화가 오는겁니다 조금 심각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더라구요



" 형.... 잘지내요..? "

" 나야 잘지내지! ㅋ 넌 어때.. ? "

" 형... 혹시 xx와 사귀고 있어요? "

" ...... 누구한테 들었냐...? "

" 아니.. 그런거 같아가지구요.... "

" 내가 지금 너한테 무슨 말을 해도 그건 변명으로 밖에 안들리니까 그냥 한마디만 할께
미안한다 "

" 헐... *.. 형.... 어떻게 형이 그럴수가 있어요 "

" ..........................."

" 제가 사람을 너무 쉽게 믿었나??. 사람은 사람을 믿어서는 안되나??.. "

" 미안하다... "

" 형하고 좋은 인연으로 남고 싶었는데.. 그게 안되네요.."

" 너 조만간 휴가 나오지.. 그럼 한번 보자.. 나오면 연락 해라 "

" 저 형 볼자신 없어요... 그냥 연락하지 마요 "

" 그래 알았다.. 그럼 수고해라... "



전화를 끊고나서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잘못한거 같지는 않더라구요... -_-;;

분명히 헤어졌고 그것도 자기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었고 저한테 그 여자애좀 부탁한다고

말을 했었고.... 그러면서 자기가 아직도 좋아한다는 말조차 나에게 안했었고..

그냥 저는 깅가밍가하면서 여자애를 만났습니다 설마 그 남자애가 아직도 xx를 좋아하나?

아니겠지.. 깨진지 1년이 넘었는데 이제 2년이 다 되가는데 설마 아직도 좋아하겟어

지가 헤어지자고 말을 했다는데...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상태였져

그래도 예전에 좋아했던 여자였기에 조금은 꺼림직한 마음이 들었지만서도 그래도

내가 먼저 알게된여자고 내가 그 여동생을 좋아하는사실이 미안한걸까요?

제가 잘못한것일까요?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게 나쁜건가요?

그렇다고 해서 골키퍼 무시하고 골 넣은것도 아니고 골키퍼도 없는상태에서 골넣은건데

저에게 아무런 언질조차 안해주었고 그랬는데...

주위사람들에게 이러한 예기를 하면 다들 저에게 넌 잘못한거 하나도 없다고들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도 무언가 모를 죄책감이 있네요....

단순히 나와 친구이기에 그러한 소리를 하는것인지 아니면 그친구들또한 진짜 내가 죄진게

없어서 그러한 말을 해주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제 3자의 생각도 듣고 싶습니다!

물론 어떠한 소리를 듣더라도 그 여동생과 깨질생각은 전혀! 절대로 없져!

내가 좋아서 내 감정에 따라서 만나게 된여자!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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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본문이였고 지금 현재 17년 4월인 현재... 결혼7년차에 아기는 아직 없는 부부가 되었답니다. ㅋ
 
그냥 옛날글들 읽다보니 추억이 새록 새록 떠오르네요 ㅋㅋㅋㅋ 지금은 현재 프렌차이즈 하나 차려서
 
와이프와 같이 돈 쓸어담으려고 노력하고 있는중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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