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차 콘솔전쟁, 왕좌의 권위 되찾을 콘솔업체는?
by 탱구♡ | 12.07.01 03:00 | 1,789 hit


최근 콘솔 게임시장에 있어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신규 콘솔기기의 발표 정보다. 약 6년 간격으로 교체되고 있는 평균 콘솔기기의 사이클에서 소니의 PS3와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360은 평균 사이클을 넘어 출시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Xbox360의 후속기기인 Xbox720(가칭)을 준비하며 제작된 내부문서가 공개돼 화제를 일으키는 등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화제와 소문이 생산되고 있다. 

이미 차세대기를 발표한 닌텐도의 경우 이제 출시를 기다릴 일만 남았지만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닌텐도를 지켜보며 눈치작전을 펼치고 있는 순간이라고 비유 할 수 있으며, 지난 콘솔 시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닌텐도와 이제는 콘솔 시장의 새로운 왕자를 꿈꾸는 마이크로소프트, 점점 과거의 영광이 줄어드는 소니가 차세대 콘솔기기를 놓고 왕좌의 게임을 펼칠 준비 중이다. 

따라서 이번 콘솔전쟁은 전 세계 게임시장을 석권한 닌텐도와 북미 시장을 홈 그라운드로 만든 마이크로소프트, 골수팬과 항상 높은 성능을 보여줬던 소니의 대결이 그 어느 때 보다 치열 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승자가 향후 6년간의 새로운 왕권을 만들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이미 차세대 콘솔기기 Wii U의 발표를 마친 닌텐도는 차세대 콘솔기기의 선점을 기대할 수 있는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E3 2012에서 발표된 Wii U의 모습을 보면 다소 우려가 되는 점이 많아 안정적인 스타트 라인을 끊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닌텐도는 항상 새로운 게임기를 만들때 마다 그 게임기의 안내서 같은 게임을 먼저 발표해왔다. 예를 들면 Wii의 발표와 함께 시연장에서 Wii 스포츠를 통해 위모콘이 할 수 있는 기능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준 것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번 E3 2012에서는 그런 게임들을 찾아 볼 수 없었으며, Wii U의 특별한 패드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선보여졌다. 이는 닌텐도가 타 게임회사에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뺏기지 않기 위한 전략일 수 도 있겠지만 Wii U를 기대하는 유저들에겐 아쉬움만을 보여주는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여전히 게임시장에서 막강한 프렌차이즈인 ‘마리오’ ‘젤다’ ‘동물의 숲’ ‘대난투’ 시리즈 등이 준비 중에 있으며, 충성도 높은 매니아 층 역시 존재하기에 비관적이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의 가장 큰 해결과제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9000만대 이상 판매된 Wii와는 다른 매력을 Wii U를 통해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다. 즉 기존 Wii의 유저가 Wii U 역시 구매할만한 매력을 느끼게 해야 되며, 이 숙제는 반드시 닌텐도가 왕좌를 이어가기 위한 첫 번째 전략으로 삼아야 될 것이다.

초기 Xbox가 2001년 11월 등장한 이후 Xbox360이 등장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4년도 채 되지 않지만 현재는 6년을 넘어 섰다. 

닌텐도와 소니 중 가장 짧은 시간안에 새로운 차세대기를 발표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발빠른 움직임은 이번 차세대기 발표에서는 보이지 않고 있다. 비록 Xbox720에 대한 루머들은 전해지고 있지만 공식발표는 없으며 추측만이 존재할 뿐이다. 

따라서 아직 실체를 파악해 보긴 이르지만 Xbox360을 통해 마련된 기반을 얼마나 잘 이어가느냐에 따라 이번 차세대 콘솔전쟁에서 Xbox720은 좋은 위치를 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Xbox360용 동작인식기기 키넥트의 히트와 꾸준한 타이틀 발매로 인해 3사의 콘솔 게이머 사이에서 Xbox720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또, 슈팅 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서양권 게임 시장에서 슈팅 게임에 특화된 패드와 대작 타이틀 러시를 이어가고 있는 현 상황을 볼 때 이런 장점은 분명 후속기기인 Xbox720에서도 계승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마이크로소프트는 북미 시장 점유율 기준 45%를 차지한 상태(미국 조사기관 NPD 기준)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했으며 차세대 콘솔 전쟁을 무리 없이 치를 수 있는 준비까지 마쳤다. 


만약 이 준비가 차세대기가 발매될 때 안정적인 힘을 발휘한다면 소니-닌텐도에 이어 차세대 콘솔게임의 왕자가 될 가능성은 무척 높을 것으로 보여진다.

소니의 차세대기 PS4는 초지일관 이렇다 할 루머 없이 조용히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루머들 중 공통된 내용을 살펴보면 셀 프로세서 대신 AMD의 CPU가 탑재될 것, 블루레이를 채용하지만 용량은 지금보다 늘어날 것, 2013년 가을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 정도가 PS4를 유추해 볼 수 있는 정보이다. 

소니가 PS2의 성공적인 히트 이후 PS3로 안정적인 주도권을 이어가리란 예상과 달리 닌텐도의 독주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약진을 막을 수 없었던 만큼 소니는 PS4에 사활을 걸어야만 빼앗긴 왕좌를 다시금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콘솔 인구의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북미 게이머에게는 이미 슈팅 게임과 안정적인 개발에 최적화된 Xbox360이 존재하며 PS2시절의 든든했던 서드파티들은 모두 멀티 플랫폼으로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가장 강력했던 성능을 보여준 PS3는 오히려 그 퍼포먼스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채 현 세대를 마무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이번 PS4는 소니에게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며 소니 역시 스스로 이런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PS3의 문제점과 보안점에 대해서는 잘 인지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새로운 가능성이 더 열려있는 PS4, 선두주자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

최종봉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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