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게임시장 양극화 '심화'…중견업체도 '자구책'에 나서
by 한방이 | 12.06.28 07:10 | 1,839 hit

최근 게임시장이 양극화되면서 중소기업에 이어 중견기업들도 경비절감과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와이디온라인, CCR, 더나인 등 온라인업체와 중견 모바일업체들이 경비절감과 구조조정에 나서는 등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시장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게임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산 게임의 강세 현상과 게임시간 선택제 등 각종 규제로 중소기업들의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와이디온라인(대표 신상철)은 최근 사무실을 서울 역삼동에서 청담동으로 이주했다. 회사가 제2의 도약을 선포한 시점에서 사무실 유지비 등 각종 운영비용을 절감하자는 취지다.

와이디온라인 한 관계자는 "사무실 이전 이후 관리비 등 운영비가 약 50%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같은 비용을 절감해 개발비와 같은 R D 확대에도 이점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CCR(대표 윤석호)는 개발인력을 제외한 마케팅 등 지원부서를 정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규모와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성장동력이 나올 때까지 비용절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더나인코리아(대표 박순우)도 최근 중국 본사의 구조조정에 이어 한국지사도 인력감축과 부서재비치 등을 마무리 했다.

이밖에 상당수 업체들이 여름 시즌에 감원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바일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모바일 중견업체 한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사업력을 개발력에 집중하기 위해 각종 유지비용 절감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개발자 뿐만 아니라 사업부와 마케팅과 같은 핵심 부서 인력이 대거 줄어들어 중소업체들의 사업력 저하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부익부 빈익빈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개발업체 한 관계자는 "게임업계가 워낙 개발력을 중시하는 곳이다보니 개발인력을 제외한 여타 부서의 존재를 '불필요'하게 보는 경영자들도 많다"며 "위기 극복의 상황은 이해되지만 근시안적인 안목으로 게임 론칭과 흥행에 필수적인 인력마저 잘라내버리는 현상도 잦다"고 우려했다.

[더게임스 김윤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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