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최대작인 ‘블레이드앤소울’과 ‘디아블로3’가 3라운드 대결에 들어간다. 이미 상용서비스 중인 ‘디아블로3’에 이어 ‘블레이드앤소울’도 정식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25
일 엔씨소프트는 오는 30일부터 ‘블레이드앤소울’의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월이용요금은 2만3000원으로 ‘아이온’과
달리 이용시간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엔씨소프트의 상용화 일정 발표에 따라 ‘블레이드앤소울’과 ‘디아블로3’의 대결은
3라운드로 접어들게 됐다. 일단 현재로서는 ‘블레이드앤소울’의 우세승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캐릭터 사전 생성 서비스 때부터 보여준 ‘블레이드앤소울’에 대한 시장 관심이 실질적인 성공으로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블
레이드앤소울’의 경우 캐릭터 사전 생성 서비스에만 21만명의 사용자가 참여했고 본격적인 2라운드 대결이 시작된 지난 21일 공개
서비스일에는 1시간만에 동접 15만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주말에는 ‘디아블로3’를 꺾고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현재 운용중인 서버숫자만 32대로 최소 동접 25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사용자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
면 ‘디아블로3’의 경우 1달여동안 지속된 서버 접속 지연 문제와 경매장 버그 등의 서비스 불안으로 사용자들의 불만을 자아냈다.
더욱이 최근 기대를 모았던 대규모 패치 1.0.3 버전의 경우 사용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블레이드앤소울’의 분위기가 좋은 것이다. 물론 ‘블레이드앤소울’도 약점은 있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정액제 게임이다.
현재는 공개 서비스로 실제 사용화시 어느 정도의 사용자가 남을지는 미지수다. 상용화에 따른 사용자 이탈률에 따라
‘디아블로3’와의 우세가 뒤바뀔 수도 있는 것이다. 더욱이 ‘블레이드앤소울’의 경우 월 정액 요금이 2만3000원으로 ‘아이온’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비해 3000원가량 높은 편이다. ‘아이온’의 경우 300시간 제한이 있고 ‘블레이드앤소울’은 무제한이라고
하지만 사용자에 따라 비싸다고 느낄 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블레이드앤소울’과 ‘디아블로3’의 대결을
단순 사용자 숫자로만 계산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지적도 있다. ‘블레이드앤소울’의 경우 월 정액게임인 반면 ‘디아블로3’는
5만5000원을 지불하면 평생 무료로 이용하는 것이 가능한 탓이다. 일반적인 시각에서 바라봐도 ‘디아블로3’가 더 많은 사용자를
오래 유지할 수 밖에 없는 형태다. 오히려 비슷한 수준이라면 ‘블레이드앤소울’의 승리라는 분석이다. [매경게임진 임영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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