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게임계의 기둥 '엔씨-넥슨', 위기의 한국게임 시장 구할까
by 탱구♡ | 12.06.25 02:04 | 1,802 hit


[OSEN=고용준 기자] 2012년 한국 게임시장을 돌아보면 기대했던 대작 들 중 엑스일게임즈의 '아키에이지'가 늦어졌다고 하지만  '디아블로3' '리그오브레전드' '리프트' 등 해외 대작들이 그야말로 판을 치고 다녔다. 온라인게임 종주국의 자부심을 내세우기에는 위험천만한 상황인 것이다. 

위기 상황에서 한국 게임계의 기둥인 엔씨와 넥슨이 신작 발표와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반격에 나섰다. 게임 관련 업계와 게임팬들은 벌써부터 이들의 어떻게 나올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 

첫 포문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가 열었다. 엔씨소프트가 6년여의 개발기간과 500억원을 투입해서 만든 블소는 이제까지 MMORPG의 주류가 서양 판타지를 기본으로 했던 것에 벗어나 동양적인 세계관과 스타일을 담아 동양의 자부심을 나타내려 한 게임.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등 한국 온라인게임사에 큰 족적을 남긴 엔씨소프트의 작품답게 지난 21일 공개 시범 서비스 시작과 함께 15만명의 동시접속자를 모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해외 대작들의 공세가 그 어느때보다 매서운 요즘 블소는 구겨진 한국 게임계의 자존심을 세워줄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일본 증시 상장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난 넥슨도 국민게임 '카트라이더'와 '던잰앤파이터'를 앞세워 반격의 불씨를 당겼다. 

'카트라이더'는 전국민의 3분의 1인 1,800만 명이 즐기는 국민 캐주얼 레이싱 게임으로, 서비스 초창기 최고 동시접속자수 22만 명을 기록하는 등 레이싱 게임으로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바 있다. 현재 국내 외 중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지에 진출, 인기리에 서비스되며 전세계 2억 9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게임. 

넥슨은 '카트라이더'를 '카트라이더 2.0'으로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지난 19일부터 7월말 까지 진행할 계획. 유저인터페이스(이하 UI), 해상도, 밸런스 등 시스템 전반에 걸쳐 다양한 변화와 함께 아이콘 위주여서 사용하기에 다소 불편했던 기존 UI 콘셉트를 버리고 보다 직관적인 UI로 전면 개편해 다시 한 번 세몰이 나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주자는 전세계 회원수 3억 명을 보유한 글로벌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2008년 진출한 중국 시장에서 최고 동시접속자 수 260만 명(기준: 2011년 7월) 이란 경이적인 성과를 달성하면서 한국 온라인 게임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선 던파는 7월 19일을 기점으로 총 네 차례에 걸쳐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시간의 문'으로 명명된 이번 업데이트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연결 단서를 추적하는 스토리라인을 바탕으로 최고 레벨 상향, 신규 던전 및 캐릭터 추가를 비롯해 게임 전반적인 밸런스 조정 등이 이뤄져 대대적인 변화가 진행될 계획이다. 

상반기 내내 고전하고 있던 한국 게임시장에서 게임계의 기둥인 엔씨소프트와 넥슨이 쌍끌이 식의 반격에 나선것은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블소'가 지난 주말 인기집계 순위서 '디아블로3' '리그오브레전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선 상황에서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전개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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