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P를 사용 중인 디아블로3 이용자들에게도 계정 도용 피해가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OTP란 One Time Password로, 모바일 인증 프로그램이나 전용 인증기 등을 통해 부여되는 일회용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게임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계정 보안 장치다. OTP를 사용하면 계정 도용의 위험이 크게 줄어들어 개인 정보 도용 피해를 예방하려는 게이머나 계정 도용 피해자들 사이에선 필수로 적용해야하는 시스템으로 통한다.

그러나 최근 OTP를 해제하도록 유도하는 악성코드/바이러스가 확산되며 디아블로3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이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게임 로그인 과정에서 올바른 OTP를 입력해도 'Error 315300' 오류 메세지가 표시되고 로그인 정보가 틀렸다며 로그인이 되지 않는다. 또, Ctrl+Alt+Del 키로 작업관리자를 열어도 바로 꺼져버리는 증상이 발생한다.

이 때는 당황하지 말고 게임을 종료한 뒤 악성코드/바이러스 검사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시스템 전체 검사를 해야한다. OTP가 틀리다는 오류가 뜬다고 해서 절대 OTP를 해제해서는 안된다. OTP를 해제하는 순간 그 계정은 계정 도용 피해를 입고 아이템과 골드를 잃기 때문이다.

바 이러스 검사와 치료가 완전히 끝나면 다시 로그인을 시도해보도록 한다. OTP를 입력했을 때 여전히 틀리다고 나오면 악성코드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은 것이므로, 다른 백신 프로그램을 이용해 다시 검사해야 한다. 일부 백신으로는 검색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다른 백신으로도 전체 검사를 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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