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불법복제 해커집단으로 악명이 높은 ‘스키드로우’가 디아블로3를 해킹하겠다고 발표해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스키드로우는 블로그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디아블로3를 악마에게서 해방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스키드로우는 디아블로3가 잦은 서버 점검 등으로 접속이 원활치 않자 이용자들을 ‘악마 같은 서버’에서 해방시키겠다고 공언한 것으로 보인다.

디아블로3는 실시간으로 서버 인증을 하는 DRM 방식을 택하고 있어, 서버에 이용자들이 몰려 과부하가 걸리거나 점검에 들어가게 되면 접속이 봉쇄돼 게임을 즐길 수 없게 된다. 이에 지난 15일 출시 이후 이용자들의 많은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스키드로우는 디아블로3 출시가 되기 전 패키지를 확보해 서버 접속 없이 즐길 수 있는 싱글 크랙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프리서버를 구축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스키드로우는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디아블로3 이용자들은 “불법인 걸 알지만 이렇게라도 게임을 하고 싶다” “정품 구매한 입장으로서 반갑지 않다” 등의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스키드로우는 전체 게임의 90% 이상을 크랙화 시키는 유명 해커집단으로 게임 업계에 악명이 높다.

양광열 인턴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