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디아블로3, 이거 게임 맞아?"…유저들 분통
by 탱구♡ | 12.05.21 02:55 | 1,867 hit
잦은 배틀넷 서버 다운… 게이머들 "팔고 나면 끝…얄팍한 상술" 분통

[데일리노컷뉴스 지봉철 기자] 블리자드가 '디아블로3'를 출시하면서 선보인 배틀넷 서버가 일주일이 다 되도록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이용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고객지원까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대규모 환불사태나 소송 등 품질 문제로 인한 분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아블로3를 즐기기 위해 꼭 필요한 배틀넷 서버가 각종 접속 오류와 잦은 서버 정지로 몇 시간 동안 접속이 되지 않거나, 게임 도중 접속이 끊기고 게임을 통해 획득한 도구(아이템)들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배틀넷 서버에 접속을 하지 못하면 아예 디아블로3가 실행되지 않도록 한 블리자드의 정책 때문에 사용자들은 무작정 서버가 정상화되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앞으로도 배틀넷 서버의 기능 개선을 전혀 기약할 수 없다는 것. 심지어 블리자드는 "아시아 서버가 원활하지 않거나 대기열을 원치 않는다면 아메리카 및 유럽서버를 선택할 수 있다"고 공지해 국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배짱 영업이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디아블로3 구매자들은 다음 아고라에 '디아블로3 접속불가 관련 환불을 청원'하는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최초 청원자인 아우라 (lchsa****)는 "사기꾼이 아닌 다음에야 팔고 나면 끝이라는 행태를 보여서는 안 될 것"이라며 "접속조차 되지 않는 게임을 환불해 달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 이 게시자는 블리자드에 환불을 요청했으나 '환불은 불가능하다'는 응답을 받은 상태다.

이 청원을 지지한 또 다른 구매자는 "미국에서는 수량 제한 없이 판매하는 소장판을 한국에서만 마케팅을 위해 한정판으로 내놓고 밤샘 줄을 세우더니 이번엔 국내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아시아 서버의 접속 불안으로 며칠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게 했다"며 "블리자드의 얄팍한 상술로 국내 게이머들만 철저하게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디아블로3를 산 소비자 뿐 아니라 PC방을 찾은 사용자들도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디아블로3의 접속여부와 상관없이 시간당 이용요금을 내고 있어 서버불안에 따른 피해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 PC방을 찾은 한 이용자는 "디아블로3를 즐기기 위해 PC방까지 왔는데 배틀넷 접속이 되지 않아 결국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피해를 봤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측은 "현재 담당팀에서 문제 확인과 해결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용에 불편하게 해 죄송하다"며 "초창기여서 이런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안정화 될 것"이라고 해명하는 등 사태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현재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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