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中대륙의 공습'···온라인게임 넘어 모바일까지
by ♣서로해♣ | 12.04.13 05:39 | 1,597 hit

 [머니투데이 이하늘,김상희 기자][국내 중소개발사 인수·투자···카카오에 720억 투자도]



↑쿤론 '천자전기온라인'중국의 추격은 옛 말이다. 이제 국내 온라인게임 산업은 막대한 자금을 앞세운 중국 기업들의 점령에 맞서야 할 위기에 몰렸다.



12일 국내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대형 게임사들은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 및 인수를 넘어 직접 지사를 세우며 한국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업체들이 인수·투자·지사설립 등을 통해 국내 시장에 유입한 자금도 220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게임의 종주국이었던 한국이 중국의 도전에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는 이유다.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의 국내지사 텐센트코리아에는 운영인력 17명과 소싱, 사업을 담당하는 인력을 포함해 30여명이 근무 중이다.



텐센트는 웹게임 '춘추전국시대'를 국내 서비스 중이며 올해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캐주얼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2~3개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텐센트는 게임 서비스 뿐 아니라 국내 투자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는 카카오에 720억원을 투자해 지분 13.8%를 확보했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재무투자가 아니라 모바일게임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가장 대중화 된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카카오에 대한 투자로, 온라인과 웹게임 뿐 아니라 모바일게임에 대한 영향력도 높이기 위한 전략투자로 분석된다.



텐센트 외에도 쿤룬이 한국지사를 통해 'K3', '천군', '강호' 등에 이어 '천자전기 온라인'을 서비스 할 예정이며, 더나인도 더나인코리아를 통해 올해 국내에 5개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게임 산업 관계자들도 중국 게임업체들의 한국 시장 공략이 간과할 수준이 아님을 깨닫고 있다.



정장선 민주통합당 의원은 지난 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 국감에서 "중국이 한국 게임산업을 위협하고 있다"며 "중국 업체들이 자국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국내 유망 개발사들을 인수하거나 자사 설립을 통해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렇게 중국 기업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은 오히려 규제로 인해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는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연이어 쏟아진 규제와 학교폭력 주범으로 몰린 점 등으로 인해 국내 게임 업체들이 위축되면서 국내 게임 산업을 중국에 내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국내 기업은 중국에서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규제로 시장에 제대로 진입할 수 없다"며 "이 같은 중국 정부의 차별정책에 항의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야 할 우리 정부는 오히려 국내에서 한국 기업들을 상대로 역차별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이하늘,김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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