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연한 봄 날씨를 기대했던 4월의 첫
째주는 날카로운 꽃샘추위로 아직 겨울의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길가에는 다양한 나무들의 꽃봉오리가 맺히며 봄이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는데요. 게임 업계도 저마다 신작 봉오리를 선보이며 활기찬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이번
주는 넷마블의 신작 러시가 눈에 띄었습니다. 지난 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신작 야구 게임 2종을 공개하며 온라인 야구
게임의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신작은 자사의 온라인 야구 게임 '마구마구'의 후속작으로 '마구더리얼'과
'마구:감독이되자'로 기존 마구마구의 강점을 더욱 부각시켜 게이머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전망입니다.
또, 이 회사는
지난 6일부터 MMORPG '리프트'의 공개서비스 리허설을 진행해 서비스 초읽기에 돌입했습니다. 이 게임은 트라이온월드가 약
5년간 500억의 개발비용을 들여 개발한 정통 MMORPG로 북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바 있으며, 국내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그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2'의 해외 리그인 제 4회 IPL과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팀 리그(GSTL) 결승전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습니다. 특히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출전해
승부를 겨루는 IPL에는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큰 관심을 끌고 있으며, 이번 GSTL 결승전은 리그 최초로 미국에서 진행돼
현지 e스포츠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한주간의 게임업계 주요 소식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넷마블 '4월의 러시'…리프트 리허설과 야구 신작 2종 공개
4월의 첫 째주 CJ E&M 넷마블의 돌풍 예고에 게임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동안 꾸준히 준비해왔던 다양한 신작들의 모습을 속속 들어내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
난 4일, 넷마블 측은 온라인 야구 게임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던 '마구마구'의 후속작 '마구더리얼'을 포함해, 마구마구의
시뮬레이션 버전인 '마구:감독이되자'를 선보이며 온라인 야구게임 강자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먼저 '마구더리얼'은 기존 마구마구에서 선보였던 귀여운 SD캐릭터의 이미지를 탈피해 실제 선수들을 모델링 한 사실적인 그래픽을 선보여 게이머는 물론 야구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얻었습니다.
마구마구의 개발사인 애니파크가 개발한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3를 활용해 콘솔 게임의 비주얼 퀄리티를 넘어선 완성도를 구현했고, 한국야구위원회 소속 선수들의 각종 기록들과 세세한 동작을 살려 게임 타이틀명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게임 조작의 편의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키보드와 마우스는 물론 패드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선수 카드 수집과 성장, 능력치 획득 등 다양한 재미요소를 가미했습니다.
다
음으로 '마구:감독이되자'는 기존 마구마구의 IP를 활용해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장르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이 게임은 KBO와
MLB의 방대한 선수 데이터를 기준으로 게이머간 선수 거래 시스템과 경기 관전 시스템으로 기존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느끼지
못했던 즐거움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MMORPG '리프트'의 공식적인 첫 출발인 '리허설'도 시작했습니다.
오는 10일 시작될 공개시범테스트(OBT)에 앞서 기존 비공개테스트(CBT)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OBT 리허설은 게임의 완성도와 서버 안정성을 최종적으로 테스트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테스트는 계정 당 21시간의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19레벨까지 육성할 수 있어 초반지역 콘텐츠를 모두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테스트는 OBT까지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캐릭터명 선점 및 캐릭터 초기화 없이 자신의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어 높은 참여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넷마블 측은 "4월의 시작과 함께 자사의 다양한 타이틀을 게이머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넷마블이 서비스할 다양한 신작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라스베가스 코스모폴리탄에서 진행 중인 스타크래프트2 리그인 'IGN 프로리그(IPL)'시즌4에 한국 선수단 40여명이 출전해 현지 e스포츠 팬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리그는 128강 예선을 통해 총 20명을 선발해 풀리그와 8강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특
히, 이번 예선에서는 총 20명의 본선 진출자 중 17명의 한국 선수가 포진했고, 최종 8강 토너먼트에는 1명의 해외 선수를
제외하고 모두 국내 선수가 출전해 현지 관계자는 물론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에 한국 선수단은 e스포츠의 종주국으로써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GSTL의 결승전도 전 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임단 '프라임'과 '스타테일'이 격돌한 이번 결승전은 리그 최초로 미국에서 열렸는데요. 기존 한국에서 진행된 GSTL을 지켜봤던 현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진행 됐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해병왕 '이정훈' 선수가 팀이 2대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출전해 4연승을 따내며 팀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안겼고, 함께 진행 중인 IPL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좋은 성과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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