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다가오는 총선, 온라인게임도 선거열풍, 국왕-집정관-족장 종류도 다양
by ♣서로해♣ | 12.04.03 08:47 | 1,828 hit
2012년은 '나라가 들썩일 만한'일이 두 번이나 있다. 민주주의 국가의 가장 큰 이벤트인 선거, 그것도 총선과 대선이라는 굵직한 선거가 겹치는 해인 것이다. SNS가 생활화 되고 이전과 달리 20~30대 젊은층에서 선거를 바라보는 시각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정치권에서 젊은 유권자들에 대한 관심도 지대해지고 있다. 이번 스페셜코너에는 바야흐로 도래한 '선거철'을 맞아 온라인게임 세상에서의 '선거'를 살펴보기로 했다. 과연 온라인게임 유저들의 겜심을 자극하며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있는 온라인게임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엠게임의 장수 온라인게임 '나이트 온라인'은 게임을 아우르는 군주를 유저들이 직접 선거로 뽑는다는 독특한 선거 시스템을 갖춘 게임으로 오랜 기간 동안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나이트 온라인'은 서버 당 존재하는 2개 국가의 대규모 국가 간 전쟁을 기반으로 한 MMORPG이기 때문에 군주에 대한 중요성은 상당히 강조되고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군주는 국가 간 전쟁을 진두지휘하고 정비할 통치자의 역할이므로 상당히 중요하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국가별 국왕은 단 1명 존재하며, 50레벨 이상 모든 유저들의 투표로 뽑힌다. 정치적인 요소가 다분하고 정부의 최고 권력자를 뽑는 선거인만큼 실제 선거와 큰 차이가 없어 많은 유저들의 흥미를 이끄는 부분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나이트 온라인'의 선거를 통한 선거 과정은 매우 흥미롭다. 매월 10일 국가별 상위에 랭크된 왕실 기사단에서 각 10명의 후보자를 본성 '선거관리 위원 NPC'에게 추천을 하게 되고, 이 과정에 따라 게임 내 공지로 추천된 후보자 명단이 발표되어 투표가 진행된다. 이 때 투표창에서 각 후보자의 공약까지 확인이 가능하니 실제 선거와 비슷한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렇게 선정된 '나이트 온라인' 국왕 권한은 실로 막강하다. 장관에 해당하는 직위들을 임명하고, 국가의 세금을 관리하고 경험치나 아이템 드롭 확률, 이벤트와 포상을 실시하는 권한을 갖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게임 내 날씨와 세금 세율 조정, 감찰단 임명 및 해임 권한, 국왕 전용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고 불량 유저에 대한 제한을 할 수 있는 권한 등의 막강한 권한을 손에 넣게 된다. 물론, 국왕에 대한 탄핵도 가능한 만큼 '폭군'이 아닌 '성군'으로 국가 발전을 이끌고 도모해야 할 것이다. 현실성에 입각한 선거 시스템인 만큼 많은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시스템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에스지인터넷의 'DK온라인' 또한 군주 선거 시스템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게임이다. 'DK온라인'의 주목 받는 시스템은 길드 단위 공성전으로, 길드 단위로 백작성, 공작성을 공략하여 성의 소유권자를 결정하는 대규모 전쟁 콘텐츠다. 성주 길드는 성의 기능을 이용하고 징수 등 성 소유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만큼 길드 전쟁이 가장 큰 콘텐츠이자 핵심 시스템인 만큼 선거는 게임 내에서 모든 유저들을 흥미롭게 하는 요소로 확실히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다.


게임 내에 시스템으로 선거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이들 뿐만 아니다. 대선과 총선, 지방자치장 선거 등 다양한 선거가 있는 만큼 게임 세계에도 다양한 종류의 선거가 존재하고 있다. 세계관이 어떤 식으로 짜여져 있느냐에 따라 선거의 종류와 게임 내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 그리고 시스템 또한 달라지기 때문에 시스템의 다양성과 그에 대한 주목도도 천차만별이다.

NHN 한게임의 MMORPG '테라'는 책임정치제도가 도입되었다. 이는 투표를 통해 영주, 집정관을 선출하고 이들이 정책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업데이트 이전부터 유저들로 하여금 뜨거운 논란을 불러 온 '테라'의 정치실험은 국내 정치&선거 콘텐츠에 새로움을 더하고 있다.


장수 SF MMORPG 'RF온라인' 또한 족장이라는 존재를 선거로 뽑는 방식을 오래 전부터 채택하고 있다. 종족 랭킹 400위 안에 드는 유저들이 족장선거출마 기능을 통해 후보로 등록할 수 있는 족장 선거는, 투표자의 레벨 및 등급에 따라 선거결과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진다는 독특한 'RF온라인'만의 특징이 있다. 특징이 있다. 1위 유저는 족장으로, 2위부터 5위까지의 유저는 부족장으로 임명,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 밖에도 '그라나도에스파다', '군주 온라인' 등이 대표적으로 선거 시스템을 도입해 꾸준히 인기를 얻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두 게임 모두 정치색이 진하게 들어가 있는 게임 특성 상 선거라는 콘텐츠가 게임 세계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게임 유저들이 게임 생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선거에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어 참여도와 호응도 모두 상당히 높다.

선거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게임들이 최근 선거철을 맞아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선거철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또 논란도 많지만 많은 유저들의 호응과 참여를 유도하는 콘텐츠인 만큼 기존 인기뿐만 아니라 선거 전개에 따라 새로운 인기를 얻게 하는 요소로도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각 게임들과 국내 투표방법과 사회제도를 비교해 보는 것도 게임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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