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 신작 RPG '디아블로3' 패키지 예약 판매가 이르면 이달초 시작될 전망이다.

국내 패키지 유통을 맡은 손오공은 지난달 30일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디아블로3' 패키지 유통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손오공에 따르면 '디아블로3' 소장판(한정판)의 예약 판매 시기 및 수량은 4월 초에 발표된다. 또 패키지를 예약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특전을 제공한다. 패키지 유통 수량은 블리자드를 통해 필요한 수량을 전달받아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패키지 구성에 대해선 현재 공식 확인된 바 없다. 하지만 디지털 다운로드 가격과 패키지 가격이 같은 것을 미뤄볼 때, 패키지 구성은 단순하게 게임 CD와 게임설명서(매뉴얼) 등 일반적인 게임 패키지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정판은 지난해 블리즈컨2011에서 공개된 것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디아블로3' 한정판은 타이틀 CD를 비롯해 아트북, 사운드트랙, 비공개 영상 디스크, 붉은 영혼석 모양의 USB, 게임 아이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애완동물, 스타크래프트2 배틀넷 초상화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손오공은 "디아블로3 패키지 예약 판매 일정 및 자세한 사항은 현재 내부 회의를 거쳐 발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며 "빠르면 4월 초 예약판매 방식과 한정판 수량 등을 공개 것"이라고 말했다.

블리자드 또한 "손오공은 디아블로3 패키지 판매 및 유통에 관한 권한을 갖고 있기에 블리자드와 의견을 조율 중에 있다"며 "디아블로3 출시일에 맞춰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디아블로3'는 오는 5월 15일 전세계 동시 출시된다. DVD패키지는 5만5000원, 한정 소장판은 9만9000원에 판매된다. 또 국내 버전은 화폐경매장(현금경매장)이 빠진 채 공개되며, 현지화 정책에 따라 100% 한글화와 한글 음성더빙이 제공된다. 게임 내 모든 용어(캐릭터 직업, 아이템명)도 한글화 된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