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이 함께한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이 대박을 터트릴 조짐이다.

첫 작품인 '플랜츠워'가 지난 12일 글로벌 애플 앱스토어에 서비스된 뒤 국내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전체 인기 1위, 최고 매출순위 3위에 올랐다. 미국 앱스토어에서도 무료 전체 순위 12위, 매출 9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홍콩, 뉴질랜드, 캐나다 등 세계 50여 국가에서 인기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플랜츠워
아이디어박스게임스가 개발하고 게임빌이 서비스하는 '플랜츠워'는 풀3D 그래픽으로 제작된 AOS 장르의 게임이다. 숲을 침범한 맹수에 맞서 싸우는 식물들의 전쟁을 다룬 '플랜츠워'는 다양한 영웅과 유닛을 활용하는 전략적인 플레이가 강점이다.

'플랜츠워'의 성공으로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 사업은 모바일게임 산업 진흥을 목표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전문 퍼블리셔, 개발사의 역량을 극대화한 민관합동 사업으로 정부가 40억원을 출연했다. 올해에는 두번째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모바일게임센터 김효근 센터장은 "국내 개발업체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게임빌, 컴투스에 축적된 자원, 경험 등의 인프라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나라 모바일게임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게임 글로벌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총 16종 게임이 올해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3월에는 스마트폰 게임 4개가 글로벌 오픈마켓에 선보인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각각 '프리킥배틀'과 '아쿠아스토리'를 3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프리킥배틀'은 정교한 물리엔진을 바탕으로 실제 프리킥을 차는 듯한 묘미를 살린 스마트폰 게임. 80가지 이상의 다양한 프리킥을 연출할 수 있다. '아쿠아스토리'는 200만 회원을 보유한 국내 인기 웹SNG를 모바일버전으로 개발한 게임으로 수조에서 물고기를 키우고 관리하는 육성 게임이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