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계현기자]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가 지난 11일로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한 95일간의 4차 비공개 테스트를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선 이례적인 95일간의 테스트 기간 동안 이용자들은 공식 홈페이지의 문의창구와 버그 제보 게시판을 통해 약 2만여개의 의견을 접수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엑
스엘게임즈 측은 "테스트 기간 하루 평균 2천700개, 총 26만여개의 게시글이 올라와 '아키에이지'에 대한 한바탕 토론의 장이
열렸다"며 "게임에 대한 재미와 불만, 의견이 게임 홈페이지 게시판에 서슴없이 게재되면서 게시판에 '열게온라인'이라는 별칭이
붙었을 정도"라고 전했다. 엑스엘게임즈는 세 달여의 테스트기간 동안 신규 콘텐츠 및 버그 수정을 위해 40회의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정식 서비스 기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지난 12월에는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바닷속 거대 괴물 크라켄이 등장했고,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전나무 아가씨 축제'가 개최됐다. 1
월과 2월에는 게임 내에서 명예롭지 못한 행위를 한 이용자를 해적으로 분류하는 해적 시스템, 이용자들이 공동으로 주택과 텃밭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족 시스템, 성을 기반으로 대규모 전쟁을 벌일 수 있는 공성전과 공성전에 사용할 수 있는 사다리차 등의
공성 무기들이 추가됐다. 이 밖에도 도깨비 모양 외형을 한 신규 탈 것 '타레'가 등장하고 농사짓기가 바다로도 확장돼 이용자들이 게임 내에서 양식업에 종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1월 이용자 간담회를 열어 공성존 콘텐츠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정원연 게임운영팀장이 직접 이용자들을 만나 게임 내 버그에 대해 해명하는 등 이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회사 측은 "오는 16일 '아키에이지' 4차 비공개 테스트 마무리를 기념하는 이용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그 동안의 추억을 이용자들과 함께 회상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계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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