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중국)=김동현 기자>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쿤룬의 야심작들이 올해 대거 쏟아진다. 신작 공개를 통해 올 한해 국내 게임 업체 못지않게 활발한 모습을 보여줄 쿤룬의 신작들을 알아봤다.

이 번 라인업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쿤룬 본사에서 처음 공개됐다. 기존에 보도자료로 모습을 보인 ‘묵혼’과 ‘천자전기 온라인’ 외에도 협객세계, 열혈용족, 아일랜드스카이, 원정, 황이군협전2, 탄탄탕, 연의삼국, 삼국풍운2 등 웹 게임 및 클라이언트 게임이 존재한다.

특히 장르의 다양화를 통해 그동안 쿤룬에서 보기 힘든 장르와 함께 중국과 대만 등 여러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인기 게임들이 대거 투입돼 눈길을 끈다.

▲ 묵혼가 장 먼저 나올 게임은 묵혼이다. 이미 국내 테스트를 진행하며 주목을 산 이 게임은 천하통일을 꿈꾸는 진, 초, 한나라 삼국의 대립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그 안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드라마를 그려낸 초한지 시대적 배경의 웹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다.

▲ 천자전기 온라인묵 혼 다음에는 클라이언트 게임 ‘천자전기 온라인’이 나온다. 이미 대만에서 온라인 게임 순위 1위를 고수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3로 제작된 뛰어난 그래픽과 다양한 연출, 그리고 특히 중화권 만화계의 대부 ‘황옥량’이 만든 동명의 만화의 내용을 더해 재미를 극대화 시켰다. 이 게임은 다음 달 28일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 슈팅 게임 탄탄탕다 음 달에는 쿤룬의 첫 슈팅 게임 ‘탄탄탕’도 첫 선을 보인다. 2D 그래픽 전략 슈팅 게임인 이 게임은 귀여운 캐릭터들이 나와 자신만의 무기를 사용해 상대방 또는 상대팀을 제압하는 게임이다. 포트리스의 전략성과 메이플스토리의 귀여운 캐릭터가 만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 아일랜드 스카이5 월 모습을 드러낼 아일랜드스카이는 '라그나로크'와 케인랜드 등에서 보여준 캐주얼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동화풍의 MMORPG다. 클라이언트 기반 게임에서 보여줄 수 있는 방대한 콘텐츠와 동양 판타지의 느낌을 적극 살린 캐릭터와 직업군 등이 인상적이다. 직업군의 다양함은 기존 서양 직업군과 확실히 다른 느낌을 준다.

▲ 협객세계2.5D 그래픽이지만 웹 기반으로 제작돼 눈길을 끄는 웹 MMORPG 협객세계는 6월에 나온다. 이 게임은 가상의 세계를 대변하는 4대 문파의 전설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무협지를 보는 듯한 진행과 간단한 조작, 빠른 성장 요소 등으로 국내 게임 이용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 열혈용족7 월 달에는 웹 게임 열혈용족과 원정 온라인, 그리고 연의삼국 등 3종이 동시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중 2D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열혈용족과 2.5D 그래픽의 원정 온라인은 웹 기반의 MMORPG이며, 연희삼국은 전략성을 대폭 강조한 웹 전략 게임이다.

▲ 원정 온라인열 혈용족은 클라이언트 게임 못지않은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하고 있다. 화려한 효과와 함께 캐릭터들의 다양한 복장 아이템으로 개성을 살린 전투를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원정 온라인은 2.5D 무협 게임으로 다양한 전쟁 기능으로 대립을 한껏 살린 점이 눈에 띈다.

▲ 연의삼국연 의삼국은 지도를 펼쳐놓고 전략을 짜서 상대방과 경쟁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웹 전략 게임이다. 자신의 성을 성장 시키거나 반대로 무장을 성장 시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볼거리를 중시한 다양한 연출, 지력으로 승부하는 전쟁 등이 특징이다.

▲ 황이군협전28 월에는 황이군협전2가 나온다. 인기 소설이자 동명의 TV 드라마를 게임화 시킨 클라이언트 기반의 3D 무협 MMORPG 황이군협전2는 시공을 초월한 다양한 무공이 난무한다. 경공을 비롯해 빠른 액션이 특징이며, 무협을 능가하는 독특한 세계관과 방대한 콘텐츠가 인상적.

▲ 삼국풍운210 월에는 쿤룬에서 직접 개발한 웹 전략 게임 삼국풍운2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현재 개발 중이라서 아직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K3, 천군 등 웹 게임 내 독도적인 성과를 낸 작품을 다수 보유한 쿤룬의 노하우가 집약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쿤룬코리아의 라인업 공개는 기존 웹 게임 위주 라인업에서 클라이언트, 슈팅 등 새로운 장르가 나왔다는 점이 눈에 띈다. 특히 그동안 실시간 진행이지만 클라이언트 게임에 비하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은 웹 MMORPG 게임들의 차세대 버전이 나온 점은 쿤룬코리아의 상승세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임성봉 쿤룬코리아 대표는 “올해 라인업은 쿤룬코리아가 한 단계 도약하고 게임포털로써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우리나라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할테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