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오가 개발 중인 '앵그리버드' 차기작 '앵그리버드 스페이스'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에 우선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안드로이드 소식을 주로 전하는 IT 매체 안드로이드앤드미는 3월5일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 소식이 맞다면, 다른?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아이폰, 윈도우, 맥 컴퓨터 사용자는 '앵그리버드' 차기작을 즐기려면 조금 기다려야 할 형편이다.

삼성전자가 페이스북 팬 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지에 공개한 '앵그리버드 스페이스' 맛보기 광고에서 갤럭시노트가 등장했다. 삼성전자와 로비오의 끈끈한 관계가 '앵그리버드' 차기작 출시 일정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앵그리버드' 시리즈를 개발한 로비오는 북미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광고 파트너다. 로비오의 차기작이 갤럭시노트에 우선 공개될 가능성에 힘을 보탠다. '앵그리버드 스페이스'가 갤럭시노트를 통해 출시된다는 것은 삼성 앱스토어를 통해 공개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앵그리버드 스페이스'가 갤럭시노트의 'S펜' 기능에 최적화된 조작법을 지원할 가능성도 크다.

한편, 로비오는 이번 '앵그리버드 스페이스'를 출시를 앞두고 판을 크게 벌렸다. '앵그리버드 스페이스' 출시 파트너로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내셔널지오그래픽이 함께 한다. 우주로 날아간 '화난 새'가 어떤 공격을 펼칠지 관심사다. 무중력 공격이나 빛의 속도로 돌진하는 화난 새를 만나볼 수 있을까.

앤드류 스톨보 미국 로비오 책임자는 야후 게임즈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앵그리버드 스페이스'는 공부하는 것이 중요했다"라며 "NASA,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함께 '앵그리버드 스페이스'를 출시할 수 있어 흥분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앵그리버드 스페이스'에 우주공간의 물리적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기능이 들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앵그리버드' 시리즈 팬이라면 '앵그리버드 스페이스'를 기다려보자. '앵그리버드 스페이스'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3월22일 출시될 예정이다.

오원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