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온라인 프로야구가 진화한다
by ♣서로해♣ | 12.02.29 06:57 | 1,732 hit
국내 온라인 야구 게임이 진화하고 있다.
네오플에서 개발한 '신야구'를 시작으로 국내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한 온라인 야구게임이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네오플이 개발한 온라인 야구 게임 '신야구'

2004년 네오플이 선보인 신야구는 만화와 같은 그래픽과 2등신의 SD 캐릭터, 사실적인 게임 플레이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과거 오락실에서 즐겼던 전설적인 일본의 야구게임 '스테디엄 히어로'를 연상시키며 올드 야구 팬들은 물론 온라인 게임 초기 이용자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했다. 당시 넥슨의 '카트라이더'와 함께 캐주얼 게임의 전성시대를 만들었다. 캐릭터는 귀엽지만 사실적인 플레이로 실제 공을 치기가 쉽지 않았던 단점이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동 타격시스템을 넣었지만 탄탄한 야구게임 이용자 층에 외면을 받는 아쉬움이 있었다.


▲애니파크에서 개발한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

뒤를 이어 2006년 선보인 애니파크의 '마구마구'는 온라인 야구게임의 한 획을 그었다. 신야구와 같이 귀여운 SD캐릭터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프로야구 원년부터 실제 선수들의 이름이 들어간 카드를 뽑아가며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아직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SD캐릭터에 실제 야구 선수들의 이름을 넣어 조금이나마 현실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와이즈캣이 개발한 온라인야구게임 '슬러거'

2007년에는 와이즈캣이 개발하고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있는 '슬러거'와 그라비티의 'W베이스볼'이 선을 보였다. 이들 게임은 신야구와 마구마구와 같은 SD 캐릭터를 버리고 좀더 실사에 가까운 만화 캐릭터로 좀더 현실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슬러거는 실제 야구 선수들의 이름을 사용하면서 마구마구에서 없었던 선수를 키울 수 있는 육성 시스템을 넣어 마구마구와 함께 온라인 야구게임의 양대 산맥을 만들어왔다.


▲엔트리브의 온라인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매니저'

2010~2011년에는 실제 공을 던지고 치는 것이 아니라 야구단을 경영하는 매니지먼트 야구게임이 붐을 이뤘다.
2010년 선보인 엔트리브의 '프로야구매니저'는 국내에서 성공한 첫 프로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 됐다. 세가의 '프로야구팀을 만들자 온라인2'를 국내 프로야구 실정에 맞게 현지화한 게임으로 자신이 직접 야구 감독이 돼 팀을 구성하고 선수들을 육성하는 등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했다.


▲NHN 한게임의 온라인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야구 9단'

2011년 야구 시즌과 함께 네이버 한게임도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야구 9단'을 선보였다. '프로야구매니저'에 비해 좀더 선수들의 데이타에 중심을 둔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관심을 받아오고 있다. 또한 웹기반으로 개발돼 PC에서뿐만 아니라 무선 모바일 환경에서도 즐길 수 있어 유무선이 통합된 첫 야구게임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한편, 네오위즈게임즈도 야구 시뮬레이션 엔진 '베이스볼모굴'을 기반으로 한 매니지먼트 야구 게임 '야구의 신'을 개발 중이다.
프로야구 게임들의 잇따른 성공으로 2012년부터는 새로운 경향의 야구게임들이 등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PC 하드웨어와 네트워크 환경이 개선되면서 좀더 실사에 가깝고 현실에 가까운 야구게임들이 준비되고 있다.


▲와이즈캣이 개발하고 있는 실사 온라인 야구 게임 '프로야구더팬'

가장 눈에 띄는 신작은 슬러거를 개발한 와이즈캣에서 준비하고 있는 '프로야구 더 팬'이다. NHN 한게임의 관계사로 편입된 와이즈캣이 한게임의 차기 야구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 크라이엔진3를 사용해 현실감을 극대화한 그래픽이 특징이다. KBO의 라이선스를 획득해 국내 프로야구 8개 구단과 실제 선수들이 등장한다. 또한 선수들의 경기기록이 실시간으로 게임에 적용되고 무선 모바일 환경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마구마구의 애니파크도 실사게임을 개발중에있다. 애니파크는 올해 언리얼 엔진3로 제작한 마구마구의 실사버전인 '마구 더 리얼'을 내놓을 계획이다.
엔트리브의 윤용화 실장은 "과거 SD 캐릭터를 내세워 아기자기하고 캐주얼 하게 개발되던 야구 게임이 점점 실사화 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최근 매니지먼트 야구 게임이 대세였다면 올해와 내년에는 현실의 야구 선수들을 3D로 재현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실사 야구 게임이 트렌드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진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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