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T모바일, LTE 카드 내놨다…승산은?
by ♣서로해♣ | 12.02.25 05:57 | 1,973 hit
미국 4위 이동통신사 T모바일이 연일 이어지는 악재에 신음하고 있다. 지난해 AT&T와의 합병이 불발로 끝난데 이어 아이폰을 공급하지 못해 고객 이탈이 심화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반전 카드로 4세대 롱텀에볼루션(4G LTE) 서비스를 꺼내들었지만 고객들의 발걸음을 돌리기는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美 씨넷은 지난해 4분기에만 T모바일의 고객이 약 80만명 줄어든 가운데 LTE 네트워크 구축, 보강에 40억달러(한화 약 4조5천억원)를 쏟아 부을 계획을 내놨다고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T 모바일은 이날 시장 복귀 계획을 발표하고 내년까지 50개 대도시에 LTE망을 구축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위해 모회사인 도이치텔레콤이 AT&T로부터 받은 인수불발 위약금 40억달러를 LTE 사업에 투자한다. 신규 주식공개나 자산 매각 등의 가능성도 내비쳤다.

필립 훔 T모바일 CEO는 “AT&T와의 합병 시도는 우리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면서도 “이를 우리의 브랜드를 되살리는 또 다른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T 모바일은 지난해 12월 AT&T와의 합병이 최종 무산된 후 ‘잃어버린 두 달’을 보냈다. 여기에 지난해 아이폰4S의 인기로 인해 상당한 고객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에만 약 80만명의 고객이 경쟁사로 떠났다. 결국 아이폰 없는 T모바일로서는 LTE가 현재까지 최고의 대안인 셈이다.

▲ 미국 내 T모바일 대리점이 날 훔 CEO는 애플과 아이폰 공급 계약에 대해 논의 중이냐는 질문에는 입을 다물었으나 “고스펙 스마트폰에서부터 보급형까지, 더 나은 안드로이드나 윈도폰 단말기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일례로는 노키아 루미아710, 삼성 갤럭시S 블레이즈4G를 예로 들었다.

그러나 업계의 시각은 다소 회의적이다. 오범의 애널리스트 잔 도슨은 “T모바일이 새로운 LTE 전략을 들고 나왔다고 해도 여전히 어려운 과제들이 남아있다”며 “T모바일이 LTE에 늦게 뛰어든 만큼, 버라이즌 등 경쟁사들에 비해 커버리지에서 뒤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훔 CEO는 “향후 재정비 기간으로 잡은 2년이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우리의 전략은 오는 2014년, 혹은 그 이후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윤희 기자 ([email protected])
추천 0

게임 소식 다른 게시글

게시물 더보기

게임 소식 인기 게시글

  1. 아스달 연대기가 유저들 많네여 인기가 상당…48,884
  2.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컴투스 미디어 쇼…44,799
  3. 메이플 월드 크리에이터 모집 최대 4천만원지원48,339
  4. 파워레인저 올스타즈 재밌습니다48,230
  5. 나이트 크로우에 등장한 거란의 명장 소배압48,022
  6. 서든 어택 영상 뽑아준거 재밌던데43,582
  7. 아도르 수호의 여신 AI 일러스트 이벤트 참여…43,466
  8. 귀여운 고양이 가득한 캣판타지44,956
  9. 니케 글로벌 창작 대회 수상작45,595
  10. 러브앤딥스페이스 출시 전 진행 중인 이벤트 …41,177

2024.07.05 07:00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