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커뮤니티를 통해 비 게이머들도 모바일 세상 속에서 친구와 논다는 경험을 주고 싶습니다"

트리플스튜디오의 모바일 소셜게임 '아유톡'은 지난해 12월부터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 1월 국내 오픈 마켓 티스토어에도 출시되면서 이용자를 확충하고 있다.

기존 출시됐던 소셜 게임에 SNS의 성향을 강조한 이 게임은 기존 온라인 소셜게임으로 기획됐던 '프로젝트아유'의 소스를 기반으로 모바일화시킨 것으로 친구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식 자체에서 친구를 만드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트리플스튜디오 김대기 대표는 게임 내에서 순차적으로 상대방의 정보가 공개돼는 방식을 통해 대상과 친분을 쌓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실제 SNS서비스에서 보여주지 못한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아유톡'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가상 세계 속 커뮤니티를 모바일로 만들고 싶었다"

김 대표는 게임의 개발 과정에서 SNS와 연동되는 기존 온라인 플랫폼 게임이 MMORPG가 출시되면서 입지가 줄어들었다고 답했다.

그는 "예전 JCE가 개발했던 행복동 같은 게임이 키웠던 온라인 커뮤니티 게임이 MMORPG가 등장하면서 점점 줄어들었고, 규모도 작아졌다"며 "이에 유저들이 가상 세계에서 원하는 커뮤니티를 웹상에서 구현된 부분 외에도 모바일에서 채워주자는 목표로 아유톡의 개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유톡이 서비스된 시점에서 국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부문에서는 소개팅 어플이 화제가 됐었다. 이는 유저들의 니즈에 부합된 다양한 방식의 어플이 공개되면서 하나의 붐을 조성했는데, 트리플스튜디오는 다음 단계의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특히, 현재 아유톡 서비스는 남성보다는 여성 유저들에게 맞춰져 있다. 이는 소셜 게임에서 캐릭터 애니메이션의 비중이나 서비스 정책상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성향을 좋아하는 니즈를 파악한 부분으로 실제 타 게임에서 여성 유저들이 각종 스팸성 공격을 차단하는 데 노력한 결과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아유톡은 가상의 세계에서 진행되는 만남이지만 실제 즐기는 이용자들이 건전한 커뮤니티를 즐길 수 있게 만드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현재 접속 중인 남녀 유저의 비율은 5대5로 실제 게임을 즐기는 여성 유저들의 참여가 높은 만큼 장기적인 커뮤니티를 통해 건전한 재미를 주고싶다"고 말했다.

"게임 내 커뮤니티가 아닌 커뮤니티 내 게임을 구성"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는 개발자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다. 한 예로 글로벌 소셜 서비스인 페이스 북이나 국내 싸이월드와 같은 커뮤니티에서도 내부 집단이 생기면서 전체적인 목적이 훼손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에 아유톡에서는 실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커뮤니티를 게임 내 게시판이나 쪽지 형태의 커뮤니티를 통해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요소를 배치했다.

트리플스튜디오가 생각하는 아유톡의 최종 목표는 비 게이머들이 모바일을 통해 친구와 놀고 다양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들은 게임의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서 얼마나 다양한 커뮤니티가 생기느냐가 이 게임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습득 했다며, 차후 게임 내 다양한 미니게임과 캐릭터 소스를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도 구상하고 있고 밝혔다.

한편, 아유톡은 게임앤게임과 함께 오는 15일까지 주변 친구를 초대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2와 PSP비타, 문화 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우순 기자 [email protected]]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