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주말 아침이지만 밸브는 내우외환 상태에 빠졌다.
먼저 내부의 근심은 스팀 개인 정보 유출 건이다. 게이브 뉴웰은 작년 11월 스팀 포럼을 손상시켰던 해킹 사건을 외부 전문가와 면밀하게 조사한 결과, 2004년부터 2008년 사이의 스팀 거래 내역을 복사해 갔으며 여기에는 사용자 이름, 이메일 어드레스, 해시화 된 청구지 주소, 그리고 해시화된 신용카드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불행 중 다행히 스팀 패스워드는 제외되었으며, 해시화된 신용카드와 청구지 주소 정보가 크랙 되었다는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외부의 걱정거리는 'DOTA'와 관련한 블리자드와의 소송 건이다. 작년 11월 블리자드가 밸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 밸브는 2009년 8월 DOTA 개발자를 영입하고 상표권을 등록한데 이어 2010년 10월에는 'DOTA 2'를 공식 발표했는데, DOTA의 모체인 '워크래프트 3'의 제작사 블리자드가 '블리자드 DOTA'를 개발하면서 DOTA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블리자드는 DOTA에 대한 우선권과 혼동 우려 때문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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