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속 시원히 다 털어놓고 떠난다 '아듀! MBC게임'
by ♣서로해♣ | 12.01.31 04:33 | 2,223 hit
e스포츠와 게임전문 케이블채널인 MBC게임이 1월 31일 방송을 끝으로 지난 10년여 간의 역사를 뒤로한 채 문을 닫는다.

MBC게임은 지난 20일부터 MBC게임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프로그램 '아듀 MBC게임'을 방송했다.  

김철민, 박상현 캐스터를 필두로 정인호, 임성춘, 한현우, 강현종, 서경종, 이윤열, 임수라 등 다양한 e스포츠 인사들이 함께한 '아듀 MBC게임'은 그간 있었던 주요 뉴스와 사건사고 등을 되짚어보며 방송에서 못다 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특히 김철민 캐스터의 경우 승부조작을 일으켰던 마재윤이 등장하자 '선수'가 아닌 '씨'라고만 불러 시청자로 하여금 아직도 그에 대한 분노가 식지 않았음을 느끼게 했다. MSL 조 지명식 장면에선 "이제 선수가 아니라 씨로 불리는 분들이 많아 보인다"는 뼈있는 말을 내뱉기도 했다.

이른바 '정전록'으로 유명한 지난 2010년 네이트 MSL 이영호와 이제동의 결승전 정전 사태의 원인은 결국 제작비를 아끼려다 발생한 사고였다고 주장해 다시 한 번 안타까움을 표했다. 당시 세트스코어 1대1로 팽팽히 맞서던 두 선수는 3세트에 정전으로 인해 경기 재개가 불가하게 되자 이제동이 우세승 판정을 받았고, KT 측은 이에 불복해 선수 퇴장까지 시키는 등 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아듀 MBC게임'에서는 한국e스포츠협회에 대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김철민 캐스터가 'pp사건'을 언급하자 현재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로 활동 중인 이윤열(oGs)은 "협회 사무국 분들이 룰을 만들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김 캐스터는 "pp 사건 같은 것은 말이 안 된다. (이런 것으로)선수들이 불편을 겪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MBC게임은 31일 '아듀 MBC게임' 재방송을 5회 연속 방송한 뒤 채널을 폐지하고, 2월 1일 자정을 기해 음악전문 채널인 MBC뮤직을 개국할 예정이다.

[이시우 기자 [email protected]] [gamechosun.co.kr]

추천 0

게임 소식 다른 게시글

게시물 더보기

게임 소식 인기 게시글

  1. 아스달 연대기가 유저들 많네여 인기가 상당…48,884
  2.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컴투스 미디어 쇼…44,799
  3. 메이플 월드 크리에이터 모집 최대 4천만원지원48,339
  4. 파워레인저 올스타즈 재밌습니다48,230
  5. 나이트 크로우에 등장한 거란의 명장 소배압48,022
  6. 서든 어택 영상 뽑아준거 재밌던데43,582
  7. 아도르 수호의 여신 AI 일러스트 이벤트 참여…43,466
  8. 귀여운 고양이 가득한 캣판타지44,956
  9. 니케 글로벌 창작 대회 수상작45,595
  10. 러브앤딥스페이스 출시 전 진행 중인 이벤트 …41,177

2024.07.08 06:00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