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프리우스·솔저오브포춘 등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 유저인기 '히트'

[데일리노컷뉴스 지봉철 기자] 대작 온라인 게임 위세에 눌려 있던 넷마블의 이른바 '중박' 온라인 게임들이 반전을 노리고 있다.

'프리우스온라인', '솔저오브포춘 온라인', '좀비온라인' 등이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게임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업데이트하는 한편 게임사이트를 새롭게 개편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장기적인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살기라는 분석이다.

지난 2010년 경쟁적 전투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게임명을 '블러드아니마'로 변경한 프리우스 온라인은 올 상반기에 대규모 업데이트 '변화의 물결'을 앞두고 이름을 다시 복구했다.

특히 넷마블은 게임명 변경과 함께 기존의 블러드아니마를 표현하는 검붉은 콘셉트의 홈페이지를 차가운 감성의 프리우스온라인에 어울리는 푸른 컨셉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상반기 선보일 변화의 물결은 대규모 던전, 뉴아니마 시스템, 듀얼클래스(복수직업) 시스템, 가이거즈 확장, 최고레벨 상향 등 총 5단계로 이용자들 사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인칭 총싸움게임 솔저오브포춘 온라인은 이용자들끼리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랭킹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여 가입자들의 충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새 랭킹 시스템은 '급상승 랭킹'과 '스킬별 랭킹' 두 가지로 기존의 전체 누적랭킹순위보다 세분화, 재미와 명예욕을 함께 제공한다.

급상승 랭킹 시스템은 하사관, 위관, 영관 등 각 계급을 대상으로 전일 대비 게임랭킹 상승폭이 가장 높은 순서대로 만 명까지 표기된다.

매일 업데이트되는 이 랭킹 순위는 계급별 최고 상위 3위까지 금, 은, 동메달로 구분되어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게 된다.

스킬별 랭킹 시스템은 전체 성적이 아닌 헤드샷, 너트샷, 개머리판, 발차기, 나이프 등 총 5개 분야의 성과가 좋은 이용자 1~10위가 노출된다.

따라서 전체 성적은 낮아도 각 분야에 특화된 능력을 가진 이용자들에게 해당 스킬의 달인임을 인정해주고, 또 다른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좀비온라인은 신규 던전인 '제3격납고 제한구역'이 추가된다.

60레벨이 입장 가능한 신규 모드로 레이드 모드와 미션모드를 자유롭게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또 자신보다 낮은 레벨의 이용자와 파티를 맺고 플레이 시 지급되는 포인트를 모아야만 달성 가능한 '엔젤 퀘스트'가 추가돼 이용자들의 협동 플레이와 커뮤니티를 한층 강화 시킬 예정이다.

이밖에도 '미니파이터', '드래곤볼온라인', '서유기전' 등 게임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넷마블 하선희 이사는 "이들 게임들은 '마구마구', '서든어택' 처럼 대박은 아니더라도 소소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상반기 넷마블은 당장은 아니더라도 대규모 패치와 업데이트로 그동안 꾸준히 인기를 끈 게임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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