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액션 '파이터스 클럽'
by ♣서로해♣ | 12.01.05 06:25 | 10,837 hit



'그랜드체이스' '엘소드' 등 다수의 액션 게임을 선보이며 액션 게임 전문 개발사로 칭해지는 KOG에서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해온 신작 '파이터스 클럽'이 드디어 공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게임의 개발에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려 "과연 나올 수는 있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숨가쁘게 테스트가 잇달아 진행되며 몸을 풀더니 드디어 지난달 22일 공개 서비스에 돌입하며 그 베일을 게이머들 앞에서 벗어 보였다.


첫 시동 역시 성공적이다. '파이터스 클럽'의 가맹점인 '파클PC방'의 가입 수치가 1주일 만에 7,500 곳을 넘어섰으며, 온라인게임 인기 순위에서도 한주 만에 32계단을 수직상승하며 45위에 자리잡았다.


 


 


'파이터스 클럽'의 가장 큰 특징을 꼽자면 역시 기존 액션 게임들을 압도하는 격투 관련 시스템들을 꼽을 수 있다.


이 게임은 타격과 피격에 대한 다양한 상황을 상정해놓고 최대한 다양한 동작을 제공하고 있으며, KOG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피격 동작의 수만 해도 한 캐릭터 당 387개 이상일 정도로 사실적인 격투 모션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타격과, 밸런스, 타격 및 피격시의 이펙트도 확실해 어설프게 넘어가는 일 없이 확실히 공격 한 방 한 방을 날리는 쾌감을 느낄 수 있으며, 게임에 등장하는 화려한 스킬들을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이용할 수 있기에 "누가 즐겨도 어렵지 않고 신난다"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물론 각 캐릭터 별 타격 스타일에 따른 차별성도 확실히 드러난다.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로는 밸런스형 캐릭터 스파이크와 스피드를 앞세운 타격기와 소환술을 사용하는 레미, 전직 프로레슬러라는 설정 아래 다양한 잡기 기술을 사용하는 잭 등 3명으로 각각 밸런스, 스피드, 파워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게이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이들이 사용하는 기술이나 콤보의 경우 같은 버튼을 누르더라도 저마다 캐릭터의 특징을 살린 형태의 공격이 나가게 되며, 스킬들 역시 격투를 주제로 한 게임 답게 다양한 타격 및 필살기들이 준비돼 있다.


물론 초반부에는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많지 않아 특징이 생각보다 잘 드러나지 않지만 1차 전직을 하고 난 뒤 본격적으로 세부 스킬을 사용하게 된다면 본격적으로 나만의 콤보나 마무리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게임의 모드로는 캐릭터의 성장을 위한 PvE와 대인전을 위한 PvP로 구분돼있다.


PvE 모드의 경우 각 마을을 돌며 시나리오에 따라 미션을 클리어 하는 스타일을 따르고 있는데, 오락실의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나 '던전 앤 파이터' 스타일의 액션 롤플레잉 게임을 즐겨본 게이머라면 크게 어려움 없이 플레이 할 수 있다.


각각의 스테이지는 두 가지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으며,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기본적으로 두 가지 난이도를 모두 거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여타게임처럼 최고 난이도를 클리어하기 위해 별도의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콘텐츠 소모 시간을 지연하기 위한 '던전 뺑뺑이'는 여전히 존재하며, 파티 매칭 시스템에서 게이머가 선택할 수 있는 설정이 너무 적은 점 역시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PvP 모드는 각 마을에 위치한 NPC에게 말을 걸면 술집의 로비로 이동해 그 곳에서 대전 상대를 찾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1 대 1과 2 대 2, 3 대 3의 방식으로 대결이 펼쳐진다.

대결이 펼쳐지는 각각의 스테이지는 독특하면서도 개성적인, 그리고 이 게임이 단순한 액션 게임이 아닌 '격투'를 주제로 한 게임이라는 점이 잘 드러나 있으며, 단순히 스킬 뿐만 아니라 지형지물을 이용해 대결을 진행하도록 하고 있어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이 게임이 단순한 액션 게임이 아니라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아직까지 완성도에 있어 아쉬운점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우선 PvE 모드에서의 캐릭터의 레벨이 그대로 반영돼 격투 게임으로 즐기는 것 보다는 PvE에 부속된 결투장 정도의 수준으로 여겨지며, 초보자와 숙련자가 구분돼지 않아 결국 오래 플레이한 사람이 이길 수밖에 없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PvE와는 요구되는 스킬이나 공략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각 모드에 맞는 공략법에 대한 인지가 필요하며, 두 게이머가 서로 동시에 스킬을 사용했을 때 어느 쪽이 우세한지에 대한 기준 역시 조금 더 명확해져야 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다행스러운 점은 지금 언급했던 단점들은 게임이 더 활발히 운영되면서 조금씩 자연히 고쳐질 부분이며 KOG 역시 버그나 고쳐야 할 점에 대해 귀를 열어놓고 있다는 점이다.

'파이터스 클럽'은 지난 2009년 처음 공개된 이후 차세대 격투 액션 게임이 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아왔으며 오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사실감 넘치는 격투 동작들과 화끈한 타격감을 바탕으로 초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쉬운 점이 적잖이 보이긴 하지만 이제 막 첫 발을 내딛은 게임이기에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제대로 된 격투 액션 롤플레잉 게임으로 자리잡는 또 한 번의 성공스토리를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글 / 김형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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