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를 틈타 업로드됐던 iOS용 아케이드 에뮬레이션 어플리케이션 'iMAME'가 결국 삭제됐다.

'iMAME'는 PC등을 통해 아케이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에뮬레이션 프로그램 'MAME'를 모바일용으로 제작한 것으로, 그 동안은 '탈옥'상태의 기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만 'MAME4ALL'이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었다.

이 제품은 'MAME 0.37b5' 버전을 기준으로 제작돼 해당 버전 이후의 게임은 사용할 수 없으며, 일부 게임의 경우 바이오스를 추가로 넣어야 사용할 수 있다.

'iMAME'는 22일 크리스마스 연휴와 게임 관련 앱들의 대규모 업데이트로 감시가 약해진 것을 틈타 앱스토어에 정식적으로 등록이 됐으며, 3일간 앱스토어에 등록돼있다가 24일자로 삭제됐다.

한편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iMAME'는 'MAME'와 마찬가지로 에뮬레이터 프로그램 자체에는 문제가 없으나 게임을 돌리기 위한 롬 파일에 대한 저작권 문제가 있기 때문에 사용자 개개인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글 / 김형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