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 높은 폭력성으로 논란이 된 ‘모탈컴뱃’을 비롯해 다수의 게임을 자국에서 출시 못하도록 막은 호주 게임심의가 ‘신디케이트’에도 ‘과도한 폭력성’을 이유로 출시를 금지 시켰다.

26일 美게임스팟은 일렉트로닉아츠(EA)가 전 세계 출시를 준비 중인 다중 플랫폼 게임 ‘신디케이트’(Syndicate)가 호주에서 폭력성 논란으로 출시되지 못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호주 게임심의는 신디케이트 게임에 대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한 게임성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나오는 선혈 ▲과도한 신체절단 등을 이유로 심의 등급을 내리지 않았다. 다수의 수정 사항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출시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 폭력성 논란이 된 신디케이트EA는 즉각 설명을 내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용자들의 즐길 권리를 호주 정부가 막았으며, 이와 흡사한 게임들이 호주에서도 여러 차례 출시됐는데 신디케이트만 유독 심의 잣대에 의해 희생됐다는 의견을 냈다.

수정사항 반영 역시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책이나 영화에 대해서는 유한 호주 정부의 의견으로 인해 지금의 게임성을 고치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신디케이트는 호주 게임 시장이라는 대어를 놓치게 됐으며, 최근 불거진 게임성 논란과 기존 팬들의 불만으로 인해 성공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김동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