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것이 왔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해 큰 화제를 몰고 다니는 메이플스토리가 이번 겨울에도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다시 한 번 인기몰이를 할 채비를 마쳤다.

'저스티스'라는 이름으로 명명된 이번 업데이트는 총 3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금일(15일) '역습의 시작' 업데이트가 진행되며 오는 12월 29일과 1월 12일에 각각 '괴도 팬텀'과 '아스완 해방전' 업데이트가 차례로 실시된다.

이번에 진행되는 '역습의 시작' 업데이트는 올 봄부터 단계적으로 메이플스토리에 시행되어 온 전면적 직업 개편 프로젝트의 클라이막스에 해당하는 업데이트로 게임의 다양한 부분에 걸쳐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주가 되는 내용은 역시 도적과 해적의 능력치 개편이라 할 수 있다. 도적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공격 스킬의 성능 및 대미지가 상향됐으며 스킬 발동 시 나타나는 이펙트로 새롭게 구현됐다. 이와 함께 강력한 전체 공격 스킬인 써든레이드 스킬을 비롯해 피지컬 트레이닝 등 신규 스킬이 새롭게 추가됐다.

도적 직업의 상위 직업인 나이트로드와 섀도어에도 변화가 이뤄졌다. 먼저 나이트로드는 다수 공격 스킬인 슈리켄 버스트, 넉백 스킬인 윈드 탈리스만 스킬이 추가됐으며, 트리플 스로우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쿼드러플 스로우 스킬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와 함께 공격력을 상승시키는 버프 스킬인 다크 세레니티도 새롭게 선보여지며, 신규 4차 스킬인 페이탈 베놈을 통해 최대 3번까지 상대방에게 독을 중첩해 사용할 수 있다.

섀도어는 공격력 버프 스킬인 카르마와 섀도어 인스팅트가 추가됐으며, 포인트를 소모해 더욱 강해진 섀도우 인스팅트, 암살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공겨 시 메소를 드롭시키는 픽파킷 스킬을 켜거나 끌 수 있도록 변경됐다.


해적 역시 전체적으로 공격 스킬의 성능과 대미지가 상향됐으며, 해적 직업군의 공통 이동기인 대시를 사용할 시에 100% 스탠스, 이동 속도 증가치가 상승하도록 변했다. 또한 강력한 전체 공격 스킬인 전함 노틸러스 스킬이 새롭게 구현됐고 럭키 다이스를 업그레이드 해 주는 더블 럭키 다이스 스킬이 추가됐다.

또한 도적과 마찬가지로 해적도 피지컬 트레이닝을 새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이펙트 역시 새롭게 그려졌다.

해적 직업군 중 하나인 캡틴은 풀메탈 자켓, 할로 포인트 불릿 등 공격력을 강화하는 스킬을 새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총알 세례를 퍼붓는 강력한 신규 스킬, 퍼실레이드도 추가됐다. 또한 단 한 방으로 일반 몬스터를 쓰러트릴 수 있는 스킬 헤드샷과 거대한 탄환으로 적을 밀어내는 불릿 스매시, 노틸러스의 해적을 소환하는 어셈블 크루 등의 스킬로 더욱 강력한 공격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강력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신규 스킬인 더블배럴 샷과 일정 시간 발사체를 소모하지 않게 해 주는 인피닛 불릿 스킬도 추가되어 캐릭터의 성능이 더욱 강해졌다.

바이퍼는 적을 밀어내거나 스턴을 거는 효과를 지닌 스킬이 대거 추가됐다. 먼저 스크류 펀치와 서로 연계되는 넉백 스킬인 더블 스파이럴이 추가되어 연속으로 적을 넉백 시킬 수 있게 됐으며 스턴 마스터리 스킬을 습득할 경우에 모든 공격에 일정 확률로 스턴 효과를 부여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또한 공격력과 명중치를 높여주는 멘탈 클리어리티 버프 스킬과 방어력을 대폭 상승시키로 피해를 일부 무효화 시키는 윌로우 디펜시브 스킬도 새롭게 추가됐다. 아울러 주 공격 스킬들의 속도가 향상된 것은 물론 더블 스파이럴, 에너지 블라스트, 피스트 인레이지 등 신규 스킬이 새롭게 선보여진다.

캐릭터의 성능이 변화된 것 이외에 게임 맵인 네오시티가 개편된 것과 맵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개선된 것도 이번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이다.

먼저, 네오시티에 등장하는 몬스터의 레벨이 조정됐으며, 이 지역에서 수행하는 퀘스트의 보상 또한 상향됐다. 편리한 게임 진행을 돕는 맵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개편을 통해 게이머들의 플레이 편의성을 더욱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 게이머들은 이동을 원하는 지점을 설정하면 게임 내에서 해당 위치까지의 경로를 안내해주는 것을 물론, 퀘스트 수행 및 일반 사냥도 이전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됐다.


글 / 김한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