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서비스 이후 첫 번째 주말을 보낸 카오스 온라인이 게임 검색 순위 8위에 오르는 등 주목을 받는데는 어느 정도 성공 했지만 기대했던 동시 접속자 2만 명 돌파에는 실패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공개 서비스에 들어간 전략 온라인 게임 카오스 온라인이 주말 내 안정화에 들어갔지만 세시-넥슨-네오액트 3사의 공동 퍼블리싱 효과는 그리 크게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오스 온라인은 지난 달 29일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이달 1일 넥슨이 가세한 이후에는 소폭 성장 밖에는 이루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 접속자 기록은 세시소프트 혼자 서비스를 시작한 첫 날 1만1천 명을 돌파하면서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달 1일 넥슨이 합류한 이후에 상승세는 어느 정도 이어졌지만 결과 수치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다.
▲ 카오스 온라인국내에서 회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넥슨 포털이 지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검색 순위는 물론 동시 접속자 등이 소폭 상승했다는 점은 다소 의아한 부분이다. 특히 플레이 타임이 1판에 30~40분 이상 걸리는 게임에도 동시 접속자 수치가 낮은 것은 의외다.
게임 전문가들은 넥슨 후광 효과가 너무 약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꺼냈다. 또한 게임 사양 문제 및 밸런스 등 추가적인 단점이 존재, 이용자들의 선택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덧붙였다.
실제로 현재 카오스 온라인 회원은 25만 명이다. 게임을 즐긴 이용자층이 이미 상당 수 확보됐지만 동시 접속자 기록부터 여러 측면에서 그리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점을 보면 다른 부분에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적된 단점으로는 ▲기존 카오스 고수 이용자들의 텃새 ▲2G RAM 이상 환경에서만 구동되는 사양 조건 ▲최적화 부족 ▲초보 이용자 배려 부족 등이다. 이중 높은 사양 문제는 경쟁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와 비교했을 때도 다소 심각한 문제라는 평가다.
한 업체 관계자는 “두 게임의 경쟁이 아직 초읽기 단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카오스 온라인은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며 “안정화를 넘어서 최적화부터 여러 부분의 단점을 고치지 못할 경우 곧 공개 서비스를 진행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게 밀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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