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다양한 신화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동화같은 모험 이야기를 선사하는 인기 온라인게임 ‘라테일’이 스마트폰으로 쏙 들어왔다. 귀여운 캐릭터와 간단하지만 지루할 새 없는 조작성 그대로다.

액토즈소프트가 지난 4일 iOS, 안드로이드 OS 플랫폼으로 무료 출시한 ‘라테일2(Latale2)’의 인기가 무섭게 상승하고 있다. 국내 앱스토어에는 출시 직후 단숨에 인기25 앱 순위 내 진입했다. 원작의 인기와 명성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지난 2006년 국내 이용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던 온라인게임 라테일은 유럽풍 밸로스 마을, 동남아시아풍 베스 마을, 과자정원, 원시시대, 패션 아바타 등 아기자기한 게임 요소와 파스텔톤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그래픽으로 특히 여성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던 작품이다.

스마트폰 버전은 보다 화려한 액션성을 더해 타깃층을 넓혔다. 일찍이 피처폰으로 나온 ‘라테일1’에 비해서도 콘텐츠와 게임성이 대폭 늘어나 눈길을 끈다.

먼저 마을 8개, 마을 외 장소 6개, 필드 44개, 던전 31개 등 온라인게임에서 등장했던 콘텐츠가 대부분 구현됐다. 뿐만 아니라 전직, 보조직업, 네트워크를 통한 유저장터와 우편함 등이 대거 추가됐다.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컨트롤과 사용자 중심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및 육성, 다양한 스킬 시스템도 지원한다. 매 층 마다 다른 형태의 몬스터를 공략하는 몬스터 타워 시스템과 펫 시스템, 자동 채광 시스템 등은 이 게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재미라는 설명이다.

현재 해당 게임 리뷰 게시판에는 게임에 대한 평들과 개선할 점 등이 올라 있다. 한 이용자(퓨듸*)는 “온라인으로 정말 재밌게 했어서 모바일로는 안나올까 기다렸는데 드디어 나왔네요”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다른 이용자들도 “너무 어렵지도 쉽지도 않고 적당합니다(끼얏*)”, “조작감이나 콘텐츠 면에선 만족합니다. 버튼이 작아서 레이아웃이 좀 더 편하게 업데이트됐으면 좋겠네요(눈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다소 빠른 전개, 선택 폭이 적은 캐릭터 옵션, 레이아웃 등은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이 게임은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향후 1개월 내 미국, 캐나다, 일본 등을 비롯한 글로벌 마켓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일본 서비스는 이미 준비까지 모두 마친 상태. 소넷(So-net)의 자회사인, 게임팟이 직접 안드로이드 마켓을 공략키로 했다.

게임팟은 라테일 온라인게임의 일 현지 퍼블리셔이기도 하며, 소넷은 라테일1 일본 서비스 경험도 보유하고 있어 라테일2 일본 서비스에 대한 높은 성과가 기대된다. 소넷은 일 최대 모바일 기업 중 하나인 디앤에이(DeNA)의 큰 투자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해외 진출 확대에 힘쓰는 한편 이용자 성향에 맞춘 프로모션과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국내 서비스 역시 안정화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라테일1의 스마트폰 버전도 조만간 한국에서 최초 출시할 계획이다.

전하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