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한국 온라인게임이 선전하고 있는 해외 시장 중 한 곳이다. 이 곳에서도 특히 사랑 받는 게임들이 있는데, 과연 어떤 게임이 차가운 북구 게이머들의 마음을 녹였을까?
러시아의 대형 포털 사이트인 메일루(Mail.ru)는 게임 섹션을 통해 자국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들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최근 공개된 신작인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와 '아인', 라이브플렉스의 '퀸스블레이드'의 이름도 올라 있다.
해당 페이지에서 러시아 게이머들이 각 게임을 평가한 점수와 '좋아요'를 눌러 보낸 호감도를 엿볼 수 있다. 한국 게임들 중 러시아 시장에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한국 온라인게임은 무엇인지 들여다 봤다.
가장 높은 평가를 얻은 게임 순위를 보면, 스마일게이트의 FPS(1인칭 슈팅) '크로스파이어(8.0)'가 무려 1908명의 호응을 받아 전체 순위 5위에 올라 있다. 메일루에서는 '크로스파이어'를 "'카운터스트라이크' 같은 1인칭 슈팅 게임"이라고 소개하고 있었다.
↑ 압도적인 수의 게이머들 마음에 든 것으로 나타난 '크로스파이어'
그 다음은 '길드워(8.5)'로 90명의 '좋아요'를 받아 1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에이카온라인(7.5, 34명),' '카트라이더(7.5, 11명)' 등이 순위에 올랐다. 평점을 받지는 못했지만 '아이온(392명)', '테라(139명)', '라펠즈(112명)', '실크로드온라인(76명)', '카로스온라인(70명)', '그랑메르(59명)', '마비노기(12명)'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주로 뛰어난 그래픽 품질을 자랑하는 게임들이 호응 받았으며, '아이온'과 '에이카'처럼 PvP 콘텐츠가 튼튼한 게임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금 모델 별로는 정액제와 부분유료(Free to Play, F2P)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는 양상을 띄어 게이머들의 희망사항이 교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신작 게임에 대한 반응 또한 돋보인다. 국내 게임사가 공개한 신작 중 러시아 게이머들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받은 것은 '블레이드앤소울'로 249명의 호응을 받았다.
순위 페이지보다 게임 정보에 대한 리플에서 더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러시아 게이머들은 '블레이드앤소울'에 대해 "온라인게임이라니 대단하다" "한국게임들은 뛰어나구나" "그래픽 10점 만점" "이건 신성해!" "이 게임이라면 이노바의 '아이온'처럼 시장에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 아름다운 캐릭터가 아름다운 적을 잡는 우아한 그래픽의 온라인게임"
같은 엔씨소프트의 신작인 '길드워2'는 88명의 호응을 받았다. 이 게임은 "다 똑같은 스타일의 그래픽과 시스템을 좋아하지 않기에 길드워2에 기대를 건다" "러시아어로, 아니면 영어로라 현지화돼 나와야 할텐데" "100% 기대에 부응하길 바란다"며 기대를 받고 있었다.
이외에도 '파워레인저온라인(71명)'이 공개된지 긴 시간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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