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 게임 순위는 다양한 방법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해외 게이머들에게 인기 있거나 기대를 받고 있는 게임의 정보는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

게임조선에서는 해외 유력 사이트의 순위를 통해 현재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지와 어떤 게임들을 기대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했다.

플레이 시간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엑스파이어닷컴(Xfire.com)과 MMORPG 전문 사이트인 MMORPG닷컴의 순위를 통해 해외 온라인 게임 순위를 살펴보자.

※ 지난 기사 : 해외 온라인 게임 순위 1위는 ‘리프트와 길드워2’

▶ 엑스파이어닷컴(Xfire.com)


'리그오브레전드'의 아성은 여전하다. 2위인 '콜오브듀티4:모던어페어'와 상당한 차이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앞으로 이 추세는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2'는 지난달 조사했을 때 6위였지만 현재 7위로 한 단계 순위가 하락했다.

주목할만한 게임으로는 '월드오브탱크'가 15위에서 8위로 7단계나 상승했다. 이 게임은 1차대전 이후부터 한국전쟁까지의 다양한 전차를 선택할 수 있으며, 팀을 나눠 탱크를 조종해 대결하는 게임으로 국내 일부 유저들에게도 꽤 알려져 있다. 쉽게 설명하자면 FPS게임을 탱크로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국내 게임으로는 14위에 랭크된 넥슨의 '마비노기영웅전(빈딕터스,Vindictus)'을 시작으로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15위)', 엔씨소프트의 '아이온(16위)'이 분투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국내 흥행에는 실패했었던 '반지의 제왕 온라인'이 20위에 랭크 됐다.


▲Xfire.com의 순위

▶ MMORPG닷컴(MMORPG.com) : 인기순위

MMORPG닷컴은 기대작 순위와 인기게임을 평점으로 산출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이전과 마찬가지로 인기순위에서는 '리프트'가 기대순위에서는 '길드워2'가 여전히 1위를 기록하고 있다.

CJ E&M 넷마블이 이번 지스타 2011에서 출품할 예정으로 알려진 '리프트'의 평점은 지난 조사 때보다 0.03점 낮아졌지만, 여전히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그 뒤를 엔도어즈의 '아틀란티카', 터바인의 '반지의 제왕', 아레나넷의 '길드워'가 쫓고 있다.

1997년에 출시돼 MMORPG의 바이블이라고 불리는' 울티마온라인'이 아직 평점 8.07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으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가 같은 평점을 받으며 20위권에 랭크해 있다.

▲MMORPG 인기 순위


해외 MMORPG 순위에서 신기한 점은 '반지의 제왕 온라인' '에버퀘스트2' '시티오브히어로즈' '다크에이지오브카멜롯' '던전앤드래곤 온라인' 등 국내에서는 흥행에 실패했던 게임들이 높은 평점으로 상위에 랭크돼 있다는 것이다. 이것으로 해외 MMORPG 유저와 국내 유저간의 선호도가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 MMORPG.com : 개발 또는 베타 테스트 중인 게임

개발 중인 게임은 '길드워2'가 평점 8.73으로 2위인 '스타워즈:구국공화국'의 7.91점과 상당한 차이가 난다.

라이브플렉스의 '드라고나'가 7.75점,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과 '아키에이지'가 7.63점 그리고 '테라'와 '파이어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3'가 7.62점을 기록하고 있다.

(베타 테스트 중인 게임도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개발 중으로 분류된 것으로 보인다.)

▲개발 중인 게임 평점


이 중 베타 테스트에 돌입한 게임의 평점을 보면 '스타워즈:구국공화국'이 7.91점으로 1위를, '디아블로3'가 7.62점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디아블로3'는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는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디아블로2'의 후속작으로 국내에서는 이 게임에 거는 기대가 매우 높지만 해외 순위에서는 의외로 '스타워즈'에 밀리는 모습이다.

▲베타 테스트 중인 게임 평점

[김재희 기자 [email protected]] [gam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