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름한 지하 연습실에서 출발한 밴드가 성공해 대형 콘서트홀에서 공연하면 어떤 기분이 들까. 소셜게임 개발사 루비콘게임즈가 출시한 ‘드림밴드’를 통해서 체험해 보자.
소셜게임 개발사 루비콘게임즈가 4번째 소셜게임 ‘드림밴드’를 싸이월드 앱스토어에 출시했다고 9월29일 밝혔다. 루비콘게임즈는 전작 ‘스타시티’의 실패에서 배운 경험을 토대로 10개월간 '드림밴드' 개발에 매진했다는 후문도 전했다.
'드림밴드'는 음악 밴드를 키우는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이용자는 일촌을 밴드 멤버로 모집해 악기 60여종을 가르친다. 밴드의 일원이 된 일촌은 음악을 연주해 관객에게 관람료를 받고 명성을 얻으며 성장해나간다. 명성이 높아지면 공연장을 찾는 관객의 직업과 배경이 점차 다양해지는 게 특징이다. 친구 무대에 방문해 조는 관객을 깨우거나 취객을 내쫓고 무대를 대신 청소하는 재미도 있다.
무엇보다 게임에 쓰이는 음악을 인디뮤지션의 음원을 사용한다는 게 눈길을 끈다. 루비콘게임즈는 '드림밴드'를 개발하며 인디음악 전문 웹사이트인 블레이어를 서비스하는 사이러스와 음원 제휴를 마쳤다. 이번에 출시하며 게임에 쓰이는 16곡 모두를 블레이어에서 제공하는 음원으로 썼고, 다음달 개편하며 10곡을 추가할 예정이다.
문준기 루비콘게임즈 프로듀서는 “인디음원을 듣다가 자연스레 음원을 구매하도록 해 뮤지션에게도 도움이 되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라며 “드림밴드는 매니악한 음악 게임과 달리 육성에 초점을 맞춰 누구나 쉽게 이용하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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