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바탕으로 게임을 만들기도 하지만, 게임을 바탕으로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사일런트힐'은 게임 원작 영화 중 가장 게임을 잘 살렸는 평가를 받게 됐다.
게임 커뮤니티사이트 '디시게임(대표 김유식)'이 13일부터 19일까지 "게임 원작을 가장 잘 살렸다고 생각하는 영화는?"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사일런트 힐'이 1위를 차지했다.
↑ '사일런트힐' 최신작 스크린샷
총 635표 중 133명(20.9%)의 지지를 얻은 영화 '사일런트 힐(2006)'은 코나미의 호러 비디오 게임을 원작으로 크리스토프 강스가 메가폰을 잡았다.
이 영화는 크리처, 안개가 자욱한 사일런트힐, 사일렌 소리 등 감각적 이미지를 훌륭하게 표현하여 게이머들로부터 원작 게임의 공포감을 충실히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2위는 112표(17.6%)를 얻은 캡콤의 '바이오하자드'를 원작으로 한 '레지던트 이블(2002)'이다. 밀라 요보비치가 주인공을 맡아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다. 게임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세계관을 설정한 이 영화는 4편까지 출시됐으며, 빠른 스토리 전개로 여느 액션·호러 영화 못지 않은 즐거움을 선사하며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 중 가장 흥행했다.
↑ '바이오하자드5'
3위에는 크리스탈 다이네믹스에서 제작한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한 '툼레이더(2001)'가 67표(10.6%)를 받았다. 주인공에게 초점을 맞춰 마치 비디오 게임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주역 안젤리나 졸리가 주인공 '라라 크로포트'의 외모와 카리스마 등 원작의 캐릭터를 가장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밖에 아이오 인터랙티브에서 개발한 동명 게임을 원작으로 한 '히트맨(2007)', 유비스프트의 동명 게임을 원작으로 한 '페르시아의 왕자(2010)', '닌자 거북이(200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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