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계현기자] 명절 특수를 노린 게임업체들이 추석 관련 콘텐츠를 대거 추가했다.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은 추석 한정 아이템이나 추가 경험치를 얻기 위해 게임 내에서도 부지런히 '송편'을 모으러 다녀야 할지 모른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에선 사냥을 많이 해야 명절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종종 달에 사는 토끼가 새로운 사냥감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넥슨(대표 서민)이 서비스하는 '메이플스토리'에선 몬스터를 사냥하고 얻은 송편 30개로 송편 세트를 만들면 경험치와 추석 한정 아이템 '황금 송편 목걸이'를 선물한다. 이용자가 '거대 월묘'를 사냥하면 '월묘' 변신 아이템 및 다양한 주문서가 담긴 '한가위 선물상자'를 받을 수 있다. '마비노기 영웅전'에선 오는 15일까지 특정 시간대 경험치 및 AP 2배 혜택과 함께 '박'을 터트리는 한가위 이벤트 전투를 진행한다. 이벤트 전투에서 '호박' 아이템을 빨리 던져 몬스터보다 먼저 박을 터트리면, 터진 박에서 '달토끼 인형옷' 등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던전앤파이터에선 오는 22일까지 게임을 통해 '서리용 짱돌'아이템을 모아 밤나무에 던지면 '프리패스 송편'과 '한가위 인벤토리 업그레이드 킷'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가 서비스하는 '앨리샤'에선 송편 재료가 들어있는 복주머니 줍기 이벤트가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이용자는 복주머니를 레이싱 도중 코스에서 획득할 수 있으며, 송편 재료 5가지를 모을 때마다 다양한 아이템을 랜덤으로 받게 된다. 특히 꿀 송편이나 콩 송편 아이템을 받은 이용자는 1일 동안 캐릭터 또는 말의 경험치를 추가로 15% 얻을 수 있다. 와이디온라인(대표 유현오)이 서비스하는 '마에스티아 온라인'은 오는 15일까지 게임 속에 등장하는 '한복 입은 리퍼', '달토끼 리퍼' 등을 사냥하면 최고 10만원 상당의 캐시 아이템을 증정한다. 이 밖에도 쌀가루·팥·밤·깨 아이템을 모아 송편을 완성하면 캐릭터의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리니지'는 '호랑이의 복수'라는 이름으로 서버대항전을 개최한다. 전체 50개 서버의 이용자들이 해와 달 진영으로 나뉘어 진영간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15일까지 게임 내에 나타나는 '호랑이' 몬스터를 많이 사냥한 팀이 승리하며, 승리한 진영 서버에는 캐릭터의 능력치가 올라가는 효과가 생긴다. 총싸움게임(FPS)에선 송편 모양 수류탄도 등장했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에선 특정 맵에 보름달을 띄우고, 송편 모양 수류탄을 제공하는 등 게임 내에 한가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을 추가한다.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가 서비스하는 '카르마 온라인'은 오는 20일까지 게임이용 20분마다 송편을 1개씩 획득하며, 송편을 열면 500~30,000 KP(게임 머니), 모든 총기의 1일 사용권 등 혜택을 받는다. /박계현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