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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을 대표하는 게임업체 감마니아가 올 해 처음으로 자사의 게임을 한 곳에서 선보이는 대규모 축제를 통해 자사의 한층 발전된 모습을 게이머들 앞에 직접 선보인다.


“감마니아 게임쇼 2011”(이하 “GGS 2011”)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8일부터 이틀간 대만 타이페이시 화산 문화공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창사 16년을 맞이하는 감마니아가 자사의 역량을 한데 모은 기대작들을 선보이고 게임 이외의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 상황을 공개한다.

이번 “GGS 2011”에서 메인급으로 선보이는 게임은 총 4종으로 게이머들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방식과 주제로 구성돼 있다.

먼저 3D 액션 롤플레잉 온라인게임 <코어 블레이즈>는 동양의 창세기에 해당하는 중국 상고시대를 무대로 한 게임으로 화려한 그래픽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액션, 통쾌한 타격감, 게이머 간의 팀웍을 발휘할 수 있는 팀플레이 등이 특징이다.


특히 게임의 개발에 “언리얼 엔진 3”가 사용돼 물체의 파괴와 이용뿐 아니라 안개 낀 대지와 땅 위를 굴러다니는 낙엽, 산 위에서 떨어지는 낙석 등 생동감 넘치는 게임 환경을 선사해 배경과 액션이 어우러지는 무협게임 특유의 멋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세계 100만장 이상의 판매 기록을 세운 명작 “랑그릿사”를 온라인으로 옮긴 “랑그릿사: 슈바르츠”는 일본 메사이야에서 개발한 원작의 재미 뿐만 아니라 방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더욱 강화된 스토리와 한층 발전된 전투 시스템을 게이머들에게 선사한다.

이 게임에서 게이머는 빛의 여신의 뜻에 따라 세계의 평화를 수호하려는 “빛의 기사단”, 세계의 멸망과 재탄생을 바라는 “암흑연맹”, 신의 힘보다는 인간의 힘으로 세계를 지배하려는 “드레이크 제국”의 세 진영 간의 전쟁을 통해 갈등과 격돌, 신앙, 생존, 권력 등 끝없는 이야기를 체험하게 된다.


지난해 도쿄게임쇼에서 첫 선을 보이고 홍콩의 ACGHK 전시회에서 최신 버전을 공개했던 <티아라 콘체르토>는 음악이라는 독특한 주제를 바탕으로 한 게임이다.

800년 전 닥친 재앙으로 인해 망망대해를 떠도는 섬에서 생활하는 인류가 음악의 진동을 에너지로 다양한 마법을 사용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 <티아라 콘체르토>에서 게이머는 인간과 반인반수, 요정 등 3종족 중 한 종족을 선택해 방대한 모험의 세계를 헤쳐 나가는 모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음악을 주제로 한 게임인 만큼 게이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악기와 악보를 이용해 연주 및 합주를 진행하고 명성을 올릴 수 있으며, 관중 역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동화를 주제로 한 <드림 드롭스>는 <조디악 온라인> <디비나> 등으로 유명한 감마니아의 개발 스튜디오 “플레이쿠”의 신작이다.

현실과 평행을 이루고 있는 또 하나의 세계 “애프터 드림”을 무대로 한 이 게임은 꿈의 세계를 여행하는 “슬립워커”가 돼 “백설공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피노키오” 등 잘 알려져있는 동화를 주제로 한 꿈의 세계를 여행할 수 있다.

최근 유행하는 퓨전 스타일에 “만약에~” 스토리를 적극 채용해 잘 알려진 동화의 내용이 아닌 독창적인 스토리를 따라 개성 만점의 캐릭터들과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외에도 이번 “GGS 2011” 행사에서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관”을 통해 온라인게임 뿐 아니라 인터넷이 되는 환경에서라면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웹게임,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을 활용한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서 즐길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감마니아가 제작한 다양한 애니메이션 등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김형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