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스포츠게임에 꽂혔다!
by ♣서로해♣ | 11.09.05 07:06 | 1,435 hit

위닝일레븐
온라인 게임사들의 스포츠게임 라인업 확보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야구9단> <프로야구매니저> 등이 온라인 스포츠게임 장르를 띄운 데 이어 <위닝일레븐 온라인> <풋볼 매니저 온라인> 등 이름만으로 게이머들을 들뜨게 하는 글로벌 초대작들이 잇따라 등장을 예고해 스포츠게임 장르의 르네상스가 활짝 열리는 모양새다.

특히 그동안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 불리기에 주력해 온 주요 게임사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스포츠 장르를 선택함에 따라 온라인게임 전반에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위닝일레븐>을 온라인으로!

지난 5월 신작발표회인 EX2011을 통해 ‘웹보드 비중을 축소하고 장르 다변화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NHN한게임은 지난달 30일 일본 코나미와 <위닝일레븐>의 온라인 버전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한게임은 <야구9단>과 함께 양대 인기 스포츠장르의 강력한 게임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위닝일레븐>은 1995년 발매된 이후 EA의 와 함께 축구게임 시장을 양분해 온 글로벌 히트작이다. 지난 6월말 현재 전세계 누적 판매량이 7050만장에 이르며, 한국어를 비롯한 18개국 언어로 지원되고 있다.

양사가 공동개발하는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기존 콘솔 버전의 장점인 실제축구의 재미와 짜릿함을 그대로 재현할 뿐 아니라 키보드 조작만으로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이용자 편의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내년 공개 서비스에 들어갈 경우 네오위즈게임즈가 온라인화 한 ‘FIFA 온라인’에 맞서는 강력한 대항마가 될 것으로 벌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악마의 게임 <풋볼매니저>까지!

강력한 게임성으로 ‘이혼제조기’ ‘악마의 게임’으로 불리며 전세계 600만명 이상이 즐기는 <풋볼매니저>도 온라인게임으로 변신을 예고했다.

KTH는 지난 1일 미디어데이를 열고 <풋볼매니저 온라인>의 시스템 및 향후 개발 방향성에 대해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KTH와 세가(SEGA)의 개발 스튜디오인 스포츠 인터랙티브 개발자들이 나와 기존 콘솔 게임 <풋볼매니저>시리즈의 고유한 특성을 온라인 환경에 최적화시킨 시스템을 선보였다.

풋볼매니저 온라인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원작의 재미와 게임성은 유지하면서도 온라인게임에 특화된 새로운 시스템들이 새롭게 추가된다. 게이머는 기존 패키지게임에서 즐기던 다양한 전술과 운영, 선수 스카우트 등을 즐길 수 있고, 새롭게 매칭 시스템을 통한 게이머들의 대결, 인공지능 컴퓨터와의 대결 등 온라인에 특화된 시스템도 등장한다.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곧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할 예정이며, 비공개테스트 결과에 따라 연내 오픈 일정을 준비 중이다.

△왜 스포츠게임인가?

스포츠게임 장르는 업계에서 대표적인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저변이 넓은 스포츠라는 콘텐츠의 특성상 유저층을 폭넓게 확보할 수 있는데다,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게이머들이 투자하는 비용이 다른 어떤 게임 장르보다 많아 수익성이 좋기 때문. 여기에 게임에 대한 사회의 따가운 시선도 MMORPG나 FPS 장르에 비해 한결 부담이 덜하다.

현재 스포츠 라인업을 보면 <위닝일레븐 온라인>을 준비하는 한게임은 올초 오픈해 큰 인기를 모은 <야구9단> 외에도 <슬러거> 개발사인 와이즈캣을 인수해 야구게임 후속작으로 <프로야구 더 팬>을 준비 중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과 <슬러거>로 스포츠게임 시장의 맹주로 자리했고, 대표적인 야구게임 <마구마구>의 CJ E&M 넷마블도 자회사 애니파크가 개발하는 축구게임 <차구차구>를 내년 선보일 예정이다.

또 JCE가 <프리스타일>과 <프리스타일풋볼>로 시장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한빛소프트도 최근 ‘FC매니저’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엔씨소프트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엔트리브소프트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인기 야구게임 <프로야구매니저>를 보유한 게임사로 협상이 타결될 경우 업계의 강자 엔씨소프트는 스포츠 장르에서도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작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게임들이 온라인으로 개발되면서 스포츠 게임 장르에 새로운 붐이 일고 있다. 신작게임들이 스포츠 장르는 물론 전체 게임시장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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