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WOW의 아성을 무너뜨린 리그오브레전드 플레이 후기.
by ♣서로해♣ | 11.09.02 07:40 | 5,126 hit

▶세계를 강타한 리그 오브 레전드가 한국에 온다!

한국의 게임 유저들에게 워크래프트하면 무엇이 떠오르냐고 물어본다면 열에 아홉은 카오스 혹은 Dota가 떠오른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만큼 카오스와 Dota라는 게임의 인기는 대단했고 현재도 그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Dota와 카오스는 워크래프트 유즈맵의 한 종류로 AoS장르의 모태라고 할 수 있다.


오늘 리뷰 할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가 바로 본래 제작자들이 Dota를 더욱 업그레이드하여 온라인용으로 만든 게임이다.

▲로그인 화면.

LOL은 상대편 기지를 파괴하는 것이 목표인 AoS(Aeon of Strifes)장르의 게임인데, 이미 미국, 중국, 유럽에서 큰 흥행 성적을 거두며 그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조만간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에 기존 Dota, 카오스 유저들 뿐만이 아니라 게임사들과 게임매체들도 주목하고 있다.


▲ World of Warcraft의 아성을 무너뜨린 리그 오브 레전드.

Dota와 서로 비슷한 점도 있지만, 더욱 다양해진 아이템과 편해진 인터페이스는 유저들이 Dota보다 더욱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게 해준다.

오늘 이 기사에서는 실제로 기자가 플레이한 스크린샷을 보면서 팁과 플레이 방식을알아보자.


▶Dota의 플레이는 잊어라! 더욱 다양해진 LOL이 왔다

게임 플레이에 사용한 챔피언과 아이템

연약한 아이 모습을 하고 있지만, 높은 화력을 자랑하는 강력한 원거리형 챔피언이다.


첫 번째 스킬인 Disintegrate는 원거리에 있는 적에게 화염구를 던지는 스킬로 챔피언을 상대할 때 사용하기 좋다.

두 번째 스킬인 Incinerate는 전방에 있는 다수의 적에게 화염을 발사하는 스킬로 미니온과 챔피언 모두에게 유용하다.

세 번째 스킬인 Molgdn Shield는 피해 대미지를 줄여주고 그 대미지의 일정량을 반사한다.


네 번째 궁극기 스킬인 Summon: Tibbers는 아군 Tibbers를 소환하여 적을 공격한다. 높은 체력과 대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


체력과 마법 방어력, 쿨타임을 줄여주는 갑옷. 체력이 중요한 LOL에서는 아주 유용하다.


모든 아이템 중에서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하지만, 그만큼 능력치가 월등한 아이템. 대미지, 공격 속도, 이동 속도 등등 거의 모든 능력치를 올려준다.





이동 속도와 공격 속도를 올려주는 아이템. 가격대 성능으로는 최고의 효율을 자랑한다.


공격력과 어빌리티를 올려주고 라이프 스틸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 아이템. 가격은 비싸지만, 그 효율은 확실하다.

-시작이 반. 철저한 준비를 하고 적을 맞이하라!


게임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처음 주어진 475골드로 상점에서 아이템을 구매하는 일이다. 챔피언(플레이 캐릭터)의 개수가 81개나 되는 만큼 여러 가지 아이템 트리가 존재하겠지만, 기자는 초반에는 체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체력을 올려주는 아이템을 구입하였다.

▲ 상점창을 활성화 시킨 화면. 상점의 아이템은 리스폰되는 구역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각 AoS장르에는 정해진 시간마다 일정 루트에 나타나는 미니언들이 있다. Dota에서는 똑같이 미니언이라고 부르고 같은 장르 게임인 사이퍼즈에서는 철거반이라고 부른다. 다른 게임과 달리 LOL에서는 시작하자마자 미니언이 나타나지 않고 시작 후 30초가 지나면 미니언이 나타나 정해진 루트를 다니며 만나는 적을 공격한다.


각각의 미니언은 그리 강하지 않지만, "가랑비에 옷젖는 줄 모른다."라는 말이 있듯이 끊임없이 적을 공격하는 미니언에 어느순간 터렛이 부서질 수도 있으니 눈에 보이는대로 처리해 주자.

▲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나오는 알림창. 30초가 지나면 미니언이 스폰 됩니다.

미니언이 나타나기 전까지 가장 중요한 것은 정해진 시간 내에 자신이 필요한 아이템을 구매하고 적의 챔피언과 전투할 때 유리한 자리에 자신의 챔피언을 배치하는 것이다. 기자는 챔피언을 은신상태로 만들어주는 숲에 숨어 있다가 적의 배후를 공격하는 전술을 선택했다.


▲ 숲에 숨어서 은신상태가 된 챔피언. 치사하지만 효과는 탁월하다.

-적을 죽여서 재빠른 성장을 하는 것이 제 1과제!

우선 첫 번째 목표는 적의 챔피언과 미니언을 잡아서 레벨을 올리고 돈을 모아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어쩌면 초반이 후반보다 더 많은 컨트롤이 필요한 시점일 수도 있다. 적군과 아군 모두 아이템 하나만 착용하고 레벨도 모두 낮기 때문이다. 이때 적의 챔피언을 죽여서 성장을 더디게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 적의 미니언을 죽여서 골드를 얻는 장면. 더 강한 미니언을 죽이면 더 많은 골드를 얻을 수 있다.

▲ 적의 챔피언을 죽였다고 알림이 뜬 화면. LOL은 챔피언의 행동 대부분을 알림으로 알려준다.

효과적인 전투를 하기 위해서 알아야 하는 것 중 하나가 자기 챔피언의 스킬이 어떤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직접 사용해 보기 전까지는 이 스킬이 어떤 스킬인지 확정 지을 수는 없겠지만, 친절한 시스템은 스킬을 활성화 시키기만 해도 그 스킬의 범위를 알 수 있게 해놓았다.


▲ 스킬을 활성화 시키면 볼 수 있는 범위. 저 범위 안에 들어오는 적에게 타격을 줄 수 있다.

-조급함은 패가망신의 지름길. 낚시를 하듯 때를 기다리자.

적의 미니언과 챔피언을 죽여서 어느 정도 강해졌다면 두 번째 목표로 할 것은 적의 터렛을 부수는 것이다. 기본맵인 5vs5에는 본진 각 방향에 있는 터렛까지 포함해서 루트마다 3개씩의 터렛이 있다.


터렛은 체력이 많고 공격 대미지가 높아서 초반에 부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조급한 마음에 무리해서 터렛을 공격하지 말고 최소 10레벨 정도 올리고 아이템을 모아 천천히 터렛을 공략하자.

▲ 터렛을 부술땐 아군 미니언을 탱커로 세워두고 공격하는 형식으로 부수자.

터렛이 공격할때 미세하게 보이는 보라색 실선을 보면 터렛의 타겟이 누군지 알 수 있다.


▲ 적의 터렛을 부순 모습. 터렛이 부숴지면 누가 터렛을 부쉈는지 알림으로 알려준다.

적과 전투를 하다 보면 당연히 죽을 위기에 처하는 상황이 온다. 그럴 땐 오른쪽 아래에 있는 리콜을 누르거나 단축키 B를 사용하면 안전하게 본진으로 이동할 수 있다.

LOL의 리콜은 쿨타임이 짧아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다만, 사용중 한 대라도 피격당하면 캔슬되고 캐스팅도 길기 때문에 반드시 안전한 장소에서 리콜을 사용하도록 하자. 리콜은 본진으로 가고 싶을 때 사용하는 것이지 도망 치기용은 아니다.


▲ 리콜에 실패하면 이런 상황이 연출될지도...

죽으면 리스폰 타이머가 시작되는데 레벨이 높을 수록 리스폰 시간이 길어진다.

적 챔피언과 미니언이 아닌 몬스터라는 것도 존재한다. 몬스터에는 아주 약한 몬스터에서부터 너무 강력해서 레벨이 아무리 높아도 잡기가 쉽지 않은 몬스터까지 다양한 몬스터가 존재한다. 처치하면 버프를 주는 몬스터도 있기 때문에 이것을 잘 활용한다면 전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몬스터를 사냥하고 있을 때 적의 급습이 있을 수도 있으니 조심해서 사냥할 것을 명심하자.

▲ 매우 강력한 몬스터인 드래곤. 이정도 몬스터는 최고 레벨인 18이 되어도 잡는 것이 쉽지 않다.

-아군과의 커뮤니케이션은 승리로 가는 지름길!


게임을 잘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다른 유저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다. 5vs5 맵을 보면 세 개의 루트가 있는데, 챔피언이 5명이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배정할 것인지도 게임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아직 한글로 채팅을 할 수 없어서 모두 알아듣기는 힘들지만, 간단한 정보는 주고 받을 수 있다.

보통 한국 유저들은 어차피 영어를 봐도 모른다는 생각에 채팅창을 잘 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초등학생도 아는 간단한 영어만 사용해도 충분히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 승리에 한발 더 가까워질 것이다.


★ 간단한 커뮤니케이션

-"help(도와줘)" " thank you(고마워요)" "two mid(중앙으로 두 명)" "one top(윗길로 한 명)" "down one(밑으로 한 명)" "lol(비웃음)"

게임을 하다 보면 현재 자신의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 게임이 잘 풀려서 일 수도 있고 반대로 게임이 너무 안 풀려서 일 수도 있다. 그런 순간에는 키보드의 Tap 버튼을 눌리면 자신의 챔피언이 현재 적의 챔피언을 몇 번 죽였는지, 자신이 몇 번을 죽었는지 등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적군과 아군의 착용 아이템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서 잘하는 플레이어의 아이템 트리를 참고 할 수도 있다.


▲ Tap 버튼을 눌리면 수 있는 화면. 적군과 아군의 상세한 정보를 볼 수 있다.

적군의 본진으로 들어가면 방향마다 하나의 터렛이 지키고 있지만, 이쯤 게임을 진행하면 터렛과 1:1로 싸워도 이길 수 있을 만큼 강력해진 챔피언들이기에 큰 위협요소가 아니다.

터렛의 뒤편에 보면 공격기능이 없는 건물이 있는데, 이 건물을 부수면 슈퍼 미니언이 스폰된다는 알림창이 뜬다.

▲ 누가 건물을 부숴서 슈퍼 미니언을 스폰시켰는지 알려주는 알림창.

친절한 시스템은 사소한 하나하나까지 모두 알림으로 알려준다.

사실 이 정도 상황이 되면 게임의 승패가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지만, 어설프게 성장한 챔피언은 상대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슈퍼 미니언의 스폰은 승리의 가능성에 확신을 더해주는 요소이다.

▲ 이쯤되면 게임의 승패는 결정난 것과 다름 없다.

슈퍼 미니언을 스폰 시키고 적군 본진 안으로 더 들어가면 이 게임의 최종 목표인 본진 건물이 있다. 게임의 과정이 어떻게 됐든 본진 건물만 부수면 승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기에 이 건물을 누가 먼저 부수냐는 것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이다.

적의 리스폰 지역에는 강력한 대미지를 가진 터렛이 있으니 가까이 다가가지 말자. 아무리 레벨이 높고 아이템이 좋아도 이 대미지를 견뎌내는 것은 무리다.

▲ 적군의 본진 건물이 화려한 이팩트를 보여주며 파괴되는 모습.

예전에 워크래프트의 Dota와 카오스를 즐겨했던 유저였기에 LOL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았는데 그런 기대감을 LOL은 Dota와 카오스보다 다양한 플레이 방식과 콘텐츠로 충족시켜 주었다.

LOL 제작사인 라이엇게임즈의 한국 지사가 설립되면서 이제 곧 한국 서버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고 한다. Dota와 카오스에서 얻을 수 있었던 승리감만으론 목말라했던 유저들의 갈증을 채워줄 LOL이 빠른 시일 내로 한국에서도 서비스 시작하기를 바란다.

▲ 모든 유저들이 이 화면을 보는 날이 오길!

[김동수 인턴기자]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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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5 07:00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