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게임업계 2Q실적보니...역시 해외사업
by 한방이 | 12.08.20 01:30 | 2,711 hit

게임 산업의 미래는 '해외'라는 공식이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다.

게임 업계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나타낸 2분기였지만, 그 속에서도 해외 실적이 뒷받침 된 업체들은 선전했다.


넥슨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지난 해 동기보다 상승하며 좋은 실적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한국에서 83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중국에서 1439억원, 일본 379억원, 미국 203억원, 유럽 및 기타지역에서 207억원을 벌어들였다.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네오위즈게임즈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줄긴 했지만, 매출은 소폭 상승하며 선방했다. 이러한 선방에는 전체 매출 중 60%를 차지하는 해외 매출이 있었다. 법정 분쟁을 벌이고 있는 '크로스파이어'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도 중국에서 게임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네오위즈게임즈 실적을 견인해 온 해외 서비스 게임이기 때문이다.

이들 업체와 달리 해외 성과가 부진하거나 해외 매출 비중이 적은 곳은 전체 실적도 부진하게 나왔다.

엔씨소프트는 효율화를 위한 희망퇴직 비용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매출 역시 아이온 등의 매출 감소로 줄어들었다.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은 한국이 1032억원이며 북미 58억원, 유럽 7억원, 일본 169억원, 대만 31억원으로 국내 매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국내에 치중해 있다 보니 국내 매출 하락이 전체 실적 부진으로 직접 이어졌다.

이 밖에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도 중국에서의 '미르의 전설2' 매출 감소로 인해 전체 매출도 줄어들었다.

해외 시장의 중요성은 온라인 게임업체 뿐 아니라 모바일 게임업체에서도 확인됐다.

2분기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고전하는 동안 승승장구 한 모바일 게임 업체들은 해외 실적도 크게 늘었다.

컴투스는 매출 220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8%, 905% 성장했으며, 게임빌은 매출 152억원, 영업이익 64억원으로 같은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5%, 57%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은 국내에서 스마트폰 3000만명 시대를 맞아 게임 이용자가 증가한 이유도 있지만, 해외에서의 성과도 큰 역할을 했다.

컴투스는 해외 매출이 지난 해 2분기와 비교해 85% 증가했으며, 게임빌은 161% 성장했다.

업계관계자는 "온라인 게임은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가 여전히 기회의 시장이다"며 "특히 모바일 게임의 경우 미국, 유럽, 일본 등 온라인 게임 비중이 적고 콘솔 게임이 인기 있는 국가에서도 시장이 커지고 있어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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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기자 ksh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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