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쪼그라드는 '청소년 게임' …'C9'아키에이지' 등 줄줄이 등급 상향
by ♣서로해♣ | 12.07.12 09:51 | 1,916 hit
[데일리노컷뉴스 지봉철 기자] "애들은 가라?" 초·중·고등학생들을 위한 게임이 사라지고 있다.

청소년의 게임중독을 막기 위한 게임시간 선택제(선택적 셧다운제)등 규제가 이어지면서 청소년 이용가 게임이 크게 줄고 있는 것. 12일 업계에 따르면 웹젠은 이달 중 'C9'의 등급을 3년 만에 청소년 이용불가로 변경하기로 했다.

게 임의 사실적인 묘사와 흥미로운 요소를 추가하기 위해 등급을 조정키로 한 것. 다른 업체들의 사정도 마찬가지.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도 지난달 29일 게임등급을 15세 이용가에서 청소년 이용불가로 바꿨다.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CJ E&M 넷마블의 '리프트'등 상반기 화제작 대부분이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선택했다.

본격적인 여름방학을 앞두고도 청소년 이용가 게임을 선보인 곳은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 한 넥슨 정도가 유일하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게임업계에 대한 무차별적 규제가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의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규제 공포가 가시지 않는 한 이같은 현상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게임업계가 돈벌이에만 집착, 게임문화 조성과 게임인구의 저변확대라는 책임을 져버렸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그 동안 주장했던 게임의 가치나 문화적 상징성,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나 청소년에 대한 접근성 등을 업계 스스로 외면하고 있다는 것. 업계의 한 임원은 "게임을 산업이 아닌 문화로 봐달라고 외쳤던 업계가 외부 상황을 핑계로 스스로 청소년의 문화욕구를 제약하고 있다"며 "예전엔 '코묻은 돈'이라고 경시한 넥슨이 어린이·청소년을 위해 게임업계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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