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소셜게임, ‘타이니팜’류 탈피한 하드코어 대세론…이유는?
by 한방이 | 12.07.10 01:10 | 7,743 hit
여성 취향의 라이트한 게임이 대부분이던 소셜게임 시장에 남성 취향의 하드코어 작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셜게임이 최근 목장, 마을 등을 운영하는 경영시뮬레이션 형태에서 벗어나 남성 사용자를 타깃으로 한 작품들이 늘고 있다.

위메이드가 출시한 바이킹아일랜드를 비롯해 최근 게임빌이 선보인 킹덤로얄, 모비클이 론칭한 괴도클럽 등이 그 주인공이다. 컴투스도 하반기 중 포켓히어로즈 등의 하드코어 소셜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작품들은 RPG 등 하드코어 게임의 특성을 삽입해 기존 소셜게임과는 차별화하고 있다.

최근 남성 취향의 하드코어한 소셜게임이 늘고 있다. 사진은 RPG 요소를 삽입한 위메이드의 바이킹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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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지난 2분기에 출시한 바이킹아일랜드는 기존 농장 꾸미기를 컨셉트로한 경영시뮬레이션 형태에 RPG의 전투 및 캐릭터 육성 개념을 삽입한 게임이다. 5개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몬스터를 사냥하며 레벨업할 수 있으며 다른 사용자의 캐릭터를 불러와 파티 플레이를 진행할 수도 있다.

최근 게임빌이 선보인 킹덤로얄의 경우는 남성 사용자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꾸미기 요소를 배제하고 전략시뮬레이션의 느낌을 강조해 자원수집과 유닛 생산 및 업그레이드를 위한 건물만이 존재한다. 여기에 턴방식 RPG 전투를 중심으로 한 영지 점령전과 침입자 퇴치 등의 이벤트를 핵심 콘텐츠로 내세우고 있다.

모비클이 출시한 괴도클럽도 최고의 도둑이 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워 각종 미션을 수행하거나 다른 사용자의 아이템을 훔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사용자는 동료를 추가할 때마다 더 많은 부하를 거느릴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미션을 수행하고 인지도 등을 올려 최고의 괴도가 될 수 있다.

컴투스 역시 하반기 중 MORPG의 전투와 던전 플레이 등의 요소를 삽입한 포켓히어로즈 등의 하드코어 소셜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남성 사용자를 타깃으로 전략성과 RPG 요소를 내세운 게임빌의 소셜게임 킹덤로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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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소셜게임 시장에 남성 취향의 하드코어 게임이 늘고 있는 것은 게임 시장의 중심 사용자는 남성이라는 판단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셜게임의 경우 60% 이상이 여성 사용자이고 결제 비율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기본적으로 게임 사용자의 대다수는 남성이고 결제 비율도 높다는 지적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소셜게임이 여성들이 많이 한다고 하지만 게임 사용자는 남성이 절대적이다”라며 “특히나 남성의 경우 결제 비율도 높기 때문에 하드코어한 소셜게임도 충분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스마트폰게임 시장도 온라인게임 시장처럼 하드코어 시장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라이트한 게임으로는 사용자를 오래 붙잡아 두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와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스마트폰게임 시장은 온라인게임 시장의 초창기와 비슷하다”며 “온라인게임 시장도 초반에는 라이트한 게임이 많았지만 결국 하드코어한 게임들로 재편됐듯이 스마트폰게임 시장도 장기적으로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경게임진 임영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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