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소셜게임업체, 일본 정조준 ...성공 가능성 '모락모락'
by 한방이 | 12.07.06 12:15 | 1,910 hit

소셜게임을 서비스하는 업체들의 일본 시장 진출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모야소프트(대표 홍영준)가 '갓워즈'의 일본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JCE(대표 송인수 )가 '룰더스카이'(사진)의 일본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파티스튜디오(대표 이대형)는 화제작 '아이러브커피'의 일본 서비스를 위해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소셜 게임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국내 시장에서는 더 이상 답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PC 플랫폼의 매출 하락과 이용자 감소는 더 이상 새로운 사실이 아닌게 됐다.

지금까지 PC 소셜게임을 이끌던 네이트 앱스토어는 매출과 이용률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잘 나갈 때는 하루 이용자 20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던 인기 게임들이 이제는 10만명을 넘기기가 쉽지않게 됐다. 매출은 절반 이상 반토막 났다.

소셜게임업체들이 일본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것은 어찌보면 이같은 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돌파구이자 자구책인 것이다.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소셜게임 업체들이 일본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그만큼 국내 시장 상황이 좋지 않고 절박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본은 모바일 소셜게임이 성공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국내업체들이 일본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홍영준 모야소프트 대표는 "일본은 원래 피처폰 시장이 중심을 이뤘지만 최근 들어 스마폰의 가입률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일본에서 인기를 모으는 게임 중에서 카드를 가지고 게임을 하는 작품들이 많은 것 같다"고 트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모야소프트의 '갓 워즈'같은 형태의 게임은 희소성 차원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

2010년 현재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규모는 약 10억 7600만 달러로, 전년대비 5.3% 성장하는 등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JCE 한 관계자는 “국내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일본 모바일 시장규모를 4조 8000억원 규모로 평가하고 있고 일본 증권사인 미쯔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은 3조 403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마빛 청사진만 쏟아지고 있는게 아니다. 일본진출을 위해서는 사전 준비작업 등 로컬라이징에 더욱 신경을 써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런 작업에 등한시 한 때문인지 국내에서 인기를 모은 소셜게임 중 일본에서 성공한 게임은 아직 없다.

이에따라 JCE는 지난 19일 넥슨 일본 법인과 손잡고 '룰더스카이'를 일본 이름으로 각색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늘의 떠 있는 나만의 섬’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되는 이 작품은 국내에서 최초로 이용자 60만명을 돌파한 작품이다.

모야소프트도 로컬라이징을 위해 신중한 접근을 타진중에 있으며 파티스튜디오도 여름방학전 시스템을 완료,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소셜게임들이 작품성이 워낙 뛰어나 현지 정서에만 잘 맞게 로컬라이징을 할 경우 예상외의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이들 3개사의 작품은 나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어 일본 흥행 지표에 업계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최승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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